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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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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프저신/상대의 낮은 내프+5% 미만의 성공률

소금바위

안녕하세요.
중프저신으로 상담 한 내담자입니다.


오래 지속된 랜선썸과 실제로는 적은 만남, 그리고 상대의 낮은 내적프레임으로 인해 5% 미만의 성공률이라고 환불 케이스라고 하셨어요.(사실 저는 그동안 그의 사인으로 90%이상은 나올 줄 알았어요. 제가 몇달전에 상담 신청을 했으면 확률이 좀 올랐을까요?)
물론 제가 프레임 관리를 제대로 못한 것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제가 이번 만남에 의도적으로 프레임 관리를 하지 않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프를 주실거라고 생각했어요.
5% 미만인건 어쩌면 그의 내적 프레임도 있겠지만, 나의 저프저신 + 잦은 싸움으로 조금 망가진 내 내적프레임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거든요.
가끔 더 져줄 수 있는데도 의도적으로 나를 짓밟으려는 그의 태도때문에 끝까지 싸우고 안 져준적도 있어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저프 스탠스를 가져가려고 했던 것은
제가 나이는 그 친구보다 훨씬 많은 탓도 있겠지만,
직전 연애에서 그 친구보다 더 어리고 외적으로 괜찮은 상대를 사귀고 매주 만나며 오랜기간동안 연애를 했던 적도 있고
그 외에도 현실에서 외적인 가치나 나이는 조금 많을지언정 충분한 대쉬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친구가 아주 여리고 낮은 내프를 가지고 있다고 이론상으로는 몰라도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꾸 싸움을 걸거나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으며 깍아내리는 말을 하는 것은
상담사님은 저와 그친구의 가치가 2정도 차이난다고 하셨지만
그 친구가 저를 볼때 느끼는 프레임은 훨씬 높은것으로 받아들이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제 3자가 보는 실제 가치와는 무관하게요.
그 친구는 어쩌면 가치를 볼 줄 모르는 것일지도 몰라요.
그 친구의 세계는 아주 좁고 작거든요.(본인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ㅎㅎ)
저는 그 또한 마음에 들었던 요소였어요.
그 작은 세계를 저로 가득 채우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제가 프레임이 좀더 깍여도 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왜냐면 그것이 그 친구가 좀더 다가오기 쉬울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원하는 것을 빨리줫어요. 처음 얻어보는 것이니 더더 갖고 싶어할테고 다른 사람은 그렇게 주지 않을테니 절대 대체할 수 없는 요소 중에 하나일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기존 연애들에서 저는 원하는 것을 아주 주지 않는 편이었답니다.오직 이번만이 예외였어요.)

하지만
상담사의 판단은 저와 다르더라구요.
제가 그런식으로 프레임 관리를 하지 않아서 그의 행동이 달라졌고
이제 그는 더 이상 왜 자신의 맘을 모르냐고 답답해 하는 대신 자신이 말한 적 없기 때문에 모른다는 식으로 대답하는 거라고요.
생각해보면 제가 그동안 만나온 사람들이 내가 줄때마다 더 안달내고 아쉬워했던 건 내가 아주 조금씩 감질내게 떼어주며 전부 줄듯말듯 굴었기 때문인 거 같네요.

제가 몰랐던건
제 가치가 낮아지면
상대 주변에 있는 유사연애나 하는 그저그런 여자애들과 동일 선상으로 갈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던 거 같아요.
애초에 저는 그들을 제 동일 선상에 두지 않았거든요.
애초에 백수나 편의점 알바하는 여자애들과 내가 같을리가 없잖아? 라고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가 질린다는 반응을 보이는게 어이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지금도 마찬가지긴 해요)
싸움을 건 사람보다는 가만히 있다만 들이 박아져서 한대 얻어맞은 내가 더 아프고 질려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그게 맞지 않나요?
왜 지까짓게...질리지?
니가 뭐라고...너 뭐 돼? 라고 생각했거든요.

상담사님은 저에게 다른 좋은 남자를 만나는게 어떠냐고 했지만
저는 애초에 좋은 여자가 아니에요.
그냥 좋은 조건을 한두개 갖고 있을 뿐이지.

저는 이미 첫 사랑은 한참전에 지나가고 열정도 없는
사실 밀면 밀리는 밀당도 안 통하는 나잇대라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그치만 사람이란게 가끔은 너무 외롭잖아요?
주변 친구들이 하나 둘 결혼하며 빈 자리를 좀더 채우고 싶기도 하고
어쩌면 아무것도 모르는 애 하나 자빠뜨려서 정복욕을 채우고 싶다는 생각도 조금 있었던거 같아요.
저한테 매달리는 걸 보고 싶었거든요. 이정도 어린애면 손바닥 안에서 갖고 놀 수 있지 않나? 하는 자신감도 있었던거 같구요.
썸이든 연애든 결국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붙어서 만나는 얘기인거잖아요.
그 친구나 나나 결국 비슷비슷하니까 만난거죠.

걱정해주신 상담사님에게 민망할 정도로
전 좋은 남자를 만날 생각이 없어요.
결혼할 생각도 없고요.
그냥 이 순간의 이 시간을 누군가와 같이 보내고 싶었던 거죠.
기간한정 베프를 얻고 싶었달까.
이 시기에 뭘해도 같이 있어줄 상대를 구한거지.
반드시 그가 아니여도 돼요. 그냥 기왕이면 그였으면 했을 뿐이었거든요.
어쨋든 만남이라는건 뭔가 얻기 마련이니
그 과정에서 그와 내가 각각 뭔가를 얻어가면 좋은거죠.

그래서 마지막에
피곤하다, 질린다, 이러면 연락하기 싫어진다 말하는 그의 모습에
참지 못하고 막말을 쏟아낸거기도 해요.(물론 다 쏟아내진 못했지만)
감히 니가
내가 참아준것도 모르고
그따위 말로 내 뒷통수를 쳐? 라고 말이에요.

제가 이 관계에서 예상치 못한 것은
프레임으로 뒤집어진 그의 태도
그리고
장기썸으로 고백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저도 모르게 오는 불안감이었던거 같네요.
저는 항상 단기 썸에 바로 고백 받고 연애를 시작했거든요.
이런 적이 처음이었으니 당황스러울 수 밖에요.
그런 이유로 인간은 생각보다 호르몬의 노예고 프레임의 노예인것이겠죠.
그것이 DNA 에 새겨진 방식이면
그 게임에 들어온 저는 그 방식에 따르는게 맞겠죠.
주신 지침과 마음 가짐에 대한 애기는 계속 읽었습니다.
프레임 관리를 해야한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SNS를 하지는 않지만 프사 관리 정도는 하고 있고, 그걸로 달라지는 사람들 반응은 이미 체득한 부분이니깐요.
다만 제 프레임을 높이기 위해 상대의 프레임 깎기를 하진 않을거 같아요.
제 연애 철학에도 인생 철학에도
저를 높이기 위해 남을 깍는건 들어있지 않거든요.
그외의 다른 모든것은 수용할 수 있는 것들이었기 때문에 체득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당근 채찍과 가능성 부여는 봐도봐도 어려운 거 같아요.
그동안 저는 가능성 부여를 할 필요가 없었거든요.
나이가 들수록 가능성을 잘라내는 철벽만 잘 치게 되버렸죠.
가르쳐주신 부분은 상담비가 아깝지 않도록 체득하겠습니다.
남들은 이미 하고 있는 부분일테니깐요.

썸을 탄 이후 처음으로 그는 장기간 저에게 연락하고 있지 않아요.
낮춰버린 제 프레임이 그에게 더이상 연락한 필요성을 부여하고 있진 않나봐요.
아직 자지 않아서 자고 싶어서라도 연락 올 줄 알았는데
제 생각보다 제가 자극적이진 않았나봐요.
뭐 그가 느끼는 감정은 그의 것이니 제가 어찌할 순 없죠.

알려주신 지침 문자는
일주일 안에만 보내면 된다고 해서 (세상에 시간도 지정해주시는 섬세함이라니. 감사합니다!)
조만간 보내려고 합니다.
다만 이해가 안가는 것은
연락하지 않는 기간을 2,3일 정도 두고 보내라고 했는데
게다가 내용도 상대가 먼저 선연락을 했을 때 보내는 내용 같은데
저는 그 친구와 이미 상담 시점에 3주정도 연락이 안된 상태라서 이걸 보내는게 맞는지, 제가 지침을 아직 이해를 못해서 그렇게 느끼는 건지
모르겠다는 정도겠네요.


상담 감사했습니다.
애프터 메일이든 후기든 다음에는 좀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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