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지침수행전/30대중반/단기연애/45%~50%/고프저신
하늘의달
2024. 06. 30
안녕하세요. 이별의 후유를 견디고 계신분들.
저는 30대 중반에 운명이라 생각했던 이 사람과의 끝이 어떨지 궁금하여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이게 대체 무슨말이냐구요?
음. 일단 제 성향을 좀 말씀드릴게요.
저는 갈등이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피하는 성격이 아닙니다.
직면하는 편이죠. 어떤 식으로든 스스로가 납득이 될 때 까지.
그래야 뭐라도 내가 얻는게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다보니 이번 이별을 받아드리기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상대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반대의 성향이었던거 같거든요.
이별 상황이 저의 성향과 정말 맞지 않았어요.
요약 하자면 저는 30대 초 까지는 연애를 많이 했었어요. 그 과정에서 나를 많이 알게 된 것도 있고.
그래서 30대 초를 기점으로는 결혼이 급하다는 이유로. 나이가 있다는 이유로. 아무나 만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30대 중반에 되서, 정말 대화도 잘 되고 하루종일 통화해도 즐겁고, 매일 출근하고 퇴근할때마다 서로 짬내서 통화하는
정말 20대같은 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30대분들은 아실꺼에요. 30대 중반에 이런 연애가 얼마나 드문 관계인지 ㅎㅎㅎ
정말 서로밖에 없는 듯 사랑했고 서로의 시간과 돈을 나름대로는 아끼지 않고 투자한거 같아요.
그렇게 37일? 38일? 정도? 만난거 같아요.
그런데 정말 상대방의 이별통보로 갑자기 헤어졌습니다. 시작은 말다툼이었죠.
불과 말타툼 있기 3시간 전까지 꽁냥꽁냥하며 사랑한다고 했던 사람과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친구사이에서도 흔히 보일 수 있는. 미안하다 사과하면 풀 수 있을 정도의 말다툼이었어요.
그러나... 저도 배란기였기도 하고 감정이 격해져 상대가 해명하고자하고 잘 풀려고한 액션을 듣지도, 보지도 않고
상대를 몰아부치며 말한게 있습니다.
이 부분이 그사람에게는 미래가 보이지 않을 만큼 큰 충격이었나 봅니다.
사실 저는 많이 배려하면서 말한거긴 한데 말이죠 ㅎㅎ
헤어질 때 모습이 너무 단호해서. 그리고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이별.
저는 울며불며 매달리거나 찾아갈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뭐라도 해보려고 아무것도 기회도 안주고 이렇게 끝내는건 아닌거 같다. 내가 싫어진거냐. 하며 손을 잡았더니
싫지는 않은데.. 좀 부담스럽다라고 말했거든요.
저는 이 말이 얼마나 위험한 말인지 연애한 경험상 잘 알기 때문에.. 이 말을 기점으로 매달리는걸 멈춥니다.
그리고 다음날,
그래도 내가 잘못한건 사과하고 싶어서. 내 인격을 위해. 그리고 오해받지 않기 위해 일부러 출근할 때 사과하는 카톡을 하나 보냈습니다.
내 잘못을 담담하게 인정하고 사과했고, 연애가 너무 오랜만이라 서툴렀으며, 그사람도 잘못한 부분이 있기에 서로가 잘못한 부분이다라구요.
상대는 제 카톡을 읽었고 덕담?비슷하게 사과를 했고 다시만나자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그 후 아트라상에 오게 되었죠.
앞서 말씀드렷듯 제 성향상
왜 헤어졌는지도 모른제 이 상황을 받아드려야하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되돌아보면 상대가 사귀면서 넌지시 말한게 있긴한데,
저와 진지하게 대화를 한 적이 없거든요. 이 부분은 안해줬으면 좋겠다 라던지, 이 부분은 이렇게 맞춰나가자 라던지..
이런 대화를 하고 싶었어도 매번 상대는 피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상대를 위해. 제가 어떤 노력도 해볼 기회를 주지도 않고.
상대방은 스스로 자기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고 혼자 이 정도면 나와 안맞는거다 판단하고 헤어짐을 결정내린거니까요.
지금은 좀 수용이 되고 있어요.
답이 없는것도 답이니까요. 헤어진건 맞고.
재회라는건. 헤어짐을 받아드린 수에 나올 수 있는거니까요.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사실 아직 그 사람의 프레임에서 못헤어나와 작성하고 있는 거긴 하지만 ㅎㅎ
그래도..
헤어지고 1주일동안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하루종일 아트라상 컬럼과 후기 찾아보며 되도않는 희망회로 돌리고.
저는 아트라상에서 상담을 받았음에도 타로(전화, 대면 포함)에도 거의 30만원 쓴거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유튜브에 재회타로 검색하면서(제너럴 타로라 하더군요) 계속 보면서 어 이거 난데? 생각하면서 괜히 희망회로 돌리려고 ㅋㅋㅋㅋㅋ
프레임이란게 정말 강력하더군요.
머리로는 타로 이거 부질없는데 왜 보나 싶으면서도
이거 말고는 제가 멘탈을 부여잡을 데가 없더군요. 참고로 저는 타로를 1년에 한번 볼까말까한 사람입니다. ㅋㅋ
얼마나 내적프레임이 요란스러워졌는지. 와 이런 경험 오랜만에 또 겪는다 싶어요.
이것저건 따지고 만난만큼 제가 정말 많이 좋아했나봅니다. ㅎㅎ
그래도 이렇게 시간과 돈쓴건 후회안해요.
상대를 어떻게든 이해해보려고 돈과 시간을 써야, 제가 멈출거 같았거든요.
즉, 내가 뭐라도 해보고 헤어졌으면 좋았을 텐데 못해봤으니 이렇게라도 하는 거죠. 그래야 뭐라도 해봤다는 것으로 이별을 수용할 수 있을테니까요.
지금은 좀 괜찮아졌습니다. 며칠전부터 밥도 잘 먹구요. 가끔 마음이 요동칠때 유튜브로 제네럴타로보며 다잡긴 하지만 ㅋㅋ
아트라상의 상담을 통해 확률을 들었을 때, 생각보다 낮았지만
뭐 어때요. 지금 상황은 0%이고 아트라상의 지침은 45%라면 안해볼 이유가 없죠.!!!
나 스스로는 못해본걸 아트라상과 함께라면 45% 확률인데요.
저는 제 신뢰감 50% 상대의 성향 50%가 이별의 원인이었습니다.
즉, 상대는 스트레스에 너어어어어무 취약하고 굉장히 mbti에서 P성향이 강한 사람이라고 하셨어요.
순간순간의 자극과 상황에 너무 취약하다구요. 그래도 나름 사회적 위치가 있는 상대방이어서 이 말 듣고 너무 의외다 생각했네요.
그래도 환불은 권하지 않으시더라구요 ㅎㅎ(갑자기 또 희망회로인가요?ㅎㅎ)
그리고 제 단점을 짧고 명료하게 찝어주셨구요.
저도 인지하는 부분이라 금방 수용이 됐습니다. 많이 노력해서 바뀌었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이 감정적으로 되니 찰나에 잠깐씩 나오는게, 이별의 상황을 만들긴 했네요.
이번 기회에 더 노력해보려구요.
자, 그래서 결론은 재회를 포기하냐구요? 아니요.
저는 글 문두에서 말했듯, 30대 중반에 운명이라 생각했던 사람과의 끝이 궁금해서라도 이어갈겁니다.
20대에나 느꼇던 서로밖에 없던 그 나날들과 연애감정을 느끼게 해준 그 사람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은 분명히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요. 그사람에게 매달리는건 죽어도 안하는 선에서.
그 마음을 다잡기 위해 현상황과 후기를 쓰는거구요.
피하는건 해본적이 없어서. 저는 직면해보겠습니다.
상대방을 사랑하기도 하지만, 그보다 저를 위해서가 더 큽니다.
이 인연이 끝나더라도 다음번 좋은 사람 만났을 때는 제가 더 발전해있겠죠.
1주일 오롯히 아파하는 시간을 보냈으니,
이제 몸과 머리를 억지로라도 바삐움직이려고해요. 몇번의 연애를 통해 이별 후 어떻게 해야할 나름의 주관이 있거든요.ㅎㅎ
예를들면.. 저는 연애한 시간만큼동안 이별후, 누구도 만나지 않고(연애), 내가 어떻게 했으면 됐을까. 앞으로 어떻게 해야 더 나은 사람이 될까 생각하며
이전 사람을 정리합니다.
사실 머리로는 알고있어요. 상대가 나를 위한다면 이런식으로 저에게 헤어짐을 고했겠습니까?ㅎㅎ
그래도 잘못은 한사람에게만 있지 않으며 그 사람을 보내주는 시간을 오롯히 가지고 싶었어요.
자, 앞으로 저만 생각하고 저를 위한 시간을 보내야겠어요.
도움이 될까 싶어, 제가 어떻게 지낼지 말씀드릴게요.
키포인트는 다들 아는거지만, 이별을 인정하고. 시간과 돈을 '나에게' 투자하는겁니다.
1. 저는 이번 이별로 2키로가 빠졌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공백기동안 10키로를 더 뺄 생각이에요. 필라테스 등록할까 합니다.
2. 방청소. 그사람과의 물건은 싹 버리고. 아무것도 못해서 어지러운 방을 정리해요. 다 뒤집어 엎어요 ㅎㅎ
3. 가장 빠른 시험날이 있는 업무 관련 자격증을 준비할겁니다.
4. 나이가 있는 만큼 대체자를 만들기 위해 결정사가입도 하려구요. 여기저기 상담도 받아보고.
5. 피부시술도 받아볼까 해요. 받아본적 없지만 이번에 해보려구요 ㅎㅎ
6. 상대방 카톡을 목록에서든 친구목록에서는 숨김처리해놨어요. 요즘 조용한 채팅방이라는 기능이 생겨서, 알림이 와도 제가 인지할 수 없게 설정이 가능하더라구요.
지금 까지는 이렇게 계획했습니다.
친구를 만나서 술마시고 하소연하는 것 보다, 이 방법이 훨씬 효과적이에요.
아픈상처 친구들에게 말하며 괜히 계속 들처내고 계속 생각하지 마세요.
우리는 아트라상을 통해 우리의 이별의 원인과 문제점. 그리고 어떤 결과가 될진 모르지만 심지어 해결방법도 알고 있어요.
이왕 도움받은거, 확실하게 활용해보자구요.
그럼 공백기 이후 후기들고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끝으로.. 윤하민 상담사님. 잘 부탁드리며 감사합니다. 에프터에서 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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