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상담사님/고프저신/공백기중/리바운드/60~70%
수위밍
2024. 05. 20
이별한지 일주일이 지난 저번주 토요일 아침 상담받고 바로 지침문자 전송했습니다.
보내자 뭐 고마웠고 행복했다, 미안했고 행복해라는 식의 덕담문자가 몇시간 뒤 왔습니다.
저는 안읽씹을 하였고 그렇게 프레임을 지키며 공백기를 무사히 보내리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저의 예상과는 달리 지침문자를 전송한 후 바로 다음날 전남친이 소개팅하는 모습을 보게되었습니다.
우연히 친구들과 간 카페에서 낯익은 얼굴이 있길래 봤더니 전남친이 제 눈앞에서 소개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걸 보는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고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오는 지경이었달까...
우리가 헤어지는 순간에는 제가 붙잡자 헤어짐을 고민하고 눈물이 맺히고 저랑 헤어진 이후 한동안 연애를 안할것같다고 한 모습과는 정반대로
새로운 여자앞에서 눈에는 꿀이 뚝뚝 떨어지고있는 모습을 보자 진짜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이성적으로 행동하고 그저 모른체했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제가 그자리에 있다는 걸 그에게 알리고 싶어서 일부러 그사람앞에서 친구들과 사진찍는 척을 하며 저를 보라는 식으로 행동을 했습니다. 그는 제가 있는 걸 알아차렸고 표정이 굳는 걸 확인했습니다. 저는 너무 화나가고 분했는데 그는 본인이 소개팅하는 걸 제가 보고있다는 걸 알았을때 어떤 기분이었을까요..죄책감같은걸 느꼈을까요?
이후 집에 돌아와 이 행동을 후회하고 아트라상 블로그 후기들과 칼럼을 찾아보았습니다.
남자친구는 딱 칼럼대로 저의 지침문자를 확인한 후 자존심이 상하여 리바운드를 찾아나서는 아주 전형적인 행동을 하는 것임을 이해했고 꾹 참고 공백기를 견뎌야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았지만...현재 마음은 정말 미쳐버릴 것같습니다.
연락하고싶어 죽겠고 그마음에 그와 연애시절 했던 카톡들을 보자 우리가 이렇게 달달하고 행복했었는데 어쩌다 이렇게됐을까하는 감정이 밀려왔고 너무 연락하고싶습니다.
하지만 꾹 참을겁니다. 감정이 앞선 섣부른 제 행동이 우리의 미래를 망칠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 자존심부리는 행동때문에 제 소중한 애프터메일도 낭비하고싶지않고 털어놓을 곳은 이 곳뿐인거같아서 후기를 남깁니다...
꼭 공백기 무사히 남기고 재회하고싶네요..아니 재회..보다 그가 후회하길 바랍니다. 뼈저리게 후회하고 저한테 연락이 왔음 좋겠어요. 사실 어제 그모습을 보고 정이 떨어져서 재회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봐야겠다 느꼈기 때문에..우선 그의 태도 변화가 어떻게 될지 그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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