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최시현쌤/찐따남의 재회실패 후기/하지만 성장한 후기/
로덴트
2024. 03. 12
안녕하세요 최시현쌤, 맨날 자살한다고 찡찡대던 찐따남입니다.ㅋㅋ. 이렇게 후기로 찾아뵈니 감회가 새롭네요.
<결과>
우선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저를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여자와 3개월도 안되는 짧은 기간 연애 후 저프로 차였습니다. 애프터메일 1,2차 지침을 썼지만 결국 실패로 끝났고요.(2차 애프터메일에 제가 프레임 낮추는 문장을 추가해서 지침을 어기긴했습니다...^^). 근데 뭐 진짜 호기심에 그랬던 거라 아쉽긴한데 별 생각이 없습니다.
<상담신청 계기>
원래 제가 자청님을 좋아했기 때문에 연애문제가 생기면 아트라상을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인생 모든 연애가 짧은 연애기간 + 일방적 이별통보 패턴이었기에 제 연애 문제점을 개선하고 싶었고요. 그러다 저번에 사귄 여자친구랑 문제가 생겨 겸사겸사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재회해야지~하고 신청한 게 아니고, '진짜 이게될까?'하는 호기심이었습니다.
<상담에서 얻은 것>
희망을 갖고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상담 신청 전 뭔 놈의 상담이 이렇게 비쌀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하긴했죠..^^ 근데 지금 돌이켜보면 진심으로 잘했던 거 같습니다. 제가 무슨 문제로, 무슨 원인으로 헤어지는 지 문제파악이 되거든요. 문제를 알면 해결이 가능해집니다. 별 거 아닌 거 같아도, 제겐 너무 큰 수확입니다. 왜 헤어지는 지도 모른 채, 매번 짧은 연애하고 차이는 그 기분을 아시나요? 저는 극복 불가능해 보이는 제 문제 때문에 자살을 진지하게 고민했었답니다. 정말로요.
문제 원인만 파악되고, 상황이 객관적으로 분석만 가능해져도 사람 마음이 정말 차분해집니다. 원래 한번 헤어지면 한 2개월 정도는 폐인처럼 지냈습니다만. 이제 이별을 통보 당하면 어떤 생각이 드는 지 아십니까? 원인이 보이고 제 개선방향이 보입니다. 사실 엊그저께 새로 사귄 여자친구한테 또 차였을 때도 그랬습니다. '초반엔 내 준수한 객관적가치로 나한테 호감이 있었지만, 내가 찐따처럼 굴고 비언어적 태도와 저자세에서 자신감 없어보이니까 저프로 차였는갑다.' 이제는 이런 생각이 들면서, 상대방의 이별통보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수긍하게 됩니다. 그러고 언제 그랬냐는 듯 편안한 마음을 갖고, 제가 부족한 부분을 발전할 계획을 세웁니다. 그래서 지금도 제가 프레임을 깎아 먹는다고 생각했던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모임에 가입했고요.
'나는 더 나아질 수 있다'
'극복 가능하다'
'할 수 있다'
개선 불가능했던 연애문제를 극복 가능하게 만들어줘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매번 연애 때마다, 사실 이번 연애까지도 '자살하고 싶다',를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리석네요.
사실 지금 이 글은 헤어진 여자친구와 방금 통화를 마친 뒤 바로 작성하는 중입니다. 한번 붙잡았는데, 그래도 안되서 포기했습니다. 저프로 헤어졌다는 걸 너무 잘 알고있어선지, 오히려 여유로운 태도가 나오더군요. "ㅋㅋ역시 솔직하고 쿨한게 니 매력이다" "마주치면 도망가지마~" "놀아줘서 고마웠다^^" 이런 식이었지요. 예전 같았으면..? "내가 뭘 어떻게 할까?ㅠㅠ" ,"한번만 다시 생각해줘ㅠㅠ"이런 ㅄ 찐따같은 멘트나 했겠지요.
통화를 마치고 나서, 정말 개운한 마음이 들더군요. 목욕탕 갔다온 줄 알았습니다. 좀 그렇지만, 바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마음에드는 여자를 어떻게 꼬셔볼까?"ㅋㅋㅋㅋㅋㅋ
인생도 그렇고, 창업도 그렇지만 연애도 이젠 하나의 실험처럼 느껴집니다. (너무 실패를 많이해서 그런걸지도) 가설을 세우고, 실험에서 검증하듯. 여자를 만나보고, 이렇게 행동해보고, 저렇게 행동해보며 여자의 반응을 관찰하는 겁니다.
아, 이렇게 하니 확실히 저프구나ㅠㅠ이번 케이스는 아까비, 엥? 이렇게 깐깐하게 면접관처럼 굴었는데 이렇게 나를 미친듯이 울며불며 좋아한다고?ㅋㅋ 이런식이죠.
말이 주절주절 길어지네요. 사실 제일 하고 싶었던 말은, 최시현쌤 감사합니다, 입니다.
제가 씩씩하게 잘 살길 바랬는데, 애프터메일 2차에서 또 제가 자살한다고 앵앵 거리고하니 얼마나 ㅄ같았을까요? 그럼에도 안타깝다며, 절대 그런 생각하지 말라고 해주셔서 감동받았습니다. 주위에는 제가 이런 말을 하면 다 농담인 줄 알거든요. 진지하게 받아주시고, 안타깝게 여겨주셔서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 덕에 이제는 그런 생각도 안하고 저를 돌보게 된 거 같아요. 연애보다 소중한 건 저 자신이니까요.
최시현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제 인생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치셨습니다. 충분히 뿌듯해 하셔도 됩니다^^. 1시간의 상담으로 100년 인생을 바꾸는 게 어디 좀 쉬운 일인가요. 선생님께서 말해주셨죠, 저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통화 녹음본 매번 들을 때마다 찡~합니다. 앞으로는 정말 바뀐 모습으로, 당당한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네요.
찐따같은 연애를 탈출하고.. 정말 착하고 프레임 높은 남자로 오래오래 사랑하고 싶어요. 예전에는 불가능하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1년이상 연애하고 다시 멋진 후기로 찾아뵐게요.
최시현 쌤, 진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상담사로 활동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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