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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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상담사님 / 환불 후기 / 가만히 있기 /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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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환불 권유를 받고, 가만히 있기(No Contact)를 제외한 그 어떤 지침도 통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은 내담자 입니다.


1. 환불권유 / 가만히 있기

처음 답변을 봤을 때는 어안이 벙벙하고 눈물이 났습니다.
한달동안 아트라상 칼럼 / 후기를 정독하고 인간관계, 연애에 대한 서적과 영상들을 공부하면서 보냈기에 실망이 무척 컸습니다.
심지어 다른 내담자들 처럼 전화로 환불권유가 온 것이 아니라, 아예 전화를 기다리는데 오지않아 확인해 보니 댓글로 환불권유를 받은 케이스 입니다.
할 수 있는 지침이 아예 없을 때는 댓글로 말씀을 주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럼에도 후기를 작성하는 이유는 제가 아트라상을 통해 많은 것을 얻어갔고, 고마운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처럼 절망적인 상황을 겪는 내담자 분들이 있다면 이 글을 보고 배움과 치유를 얻어갔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2. 저의 상황(스킵가능)

제 상황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4개월간 회피형 애착을 진단받은 외국인과 썸을 탔었고 그동안 만나왔던 어떤 연인보다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생각했던 상황입니다.
만나는 동안 주 3일 이상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고 매주 여행을 다녔으며, 서로의 일상에 너무나도 깊게 관여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관계가 끝나기 하루 전에는 상대방이 '우리가 4개월동안 지낸게 고백만 안했지 연인이다, 네 마음이 불안하다면 연애를 해 줄 수 있다' 라고 말까지 했습니다.
당시에 저는 '이런건 사랑이 아니야!' 라는 생각으로 거절을 하고 이별(?)을 통보했는데, 상대방이 매달리다 이별을 받아들이고 제가 다시 매달렸다가 끝난 상황입니다.

여기서 이별을 통보하기 전에 아트라상에 왔으면 상황이 많이 달라졌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3. 환불 권유를 받은 이유

많은 아트라상 후기들에서 저보다 극단적이고 힘드신 상황이 정말 많았고, 단순히 상황때문에 환불권유를 받은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환불권유를 받은 이유는 '실제 교제로 이어지지 않았고, 관계가 아무리 특별했다고 해도 충분한 프레임/신뢰도가 쌓이지 않았으며 내담자가 지속적인 저자세/메달리기를 보여 프레임을 낮췄기 때문' 이었습니다.
'상대의 내적 프레임이 자연스레 낮아지거나 마음이 바뀌지 않는 한 답이 없는 상황' 이라는 답변을 주셨고 저는 충격이 너무 컸습니다. 다음 날 운전을 하다 정신이 팔려 경미한 교통사고가 나기까지 했었습니다.

비록 상담을 받지는 못했지만, 제가 충격에 빠져서 SNS를 다 정리했는데 상대방이 갑자기 한달만에 SNS에 제가 찍어준 사진을 올렸었습니다.
저는 허겁지겁 댓글을 달았지만 상담사님 께서는 그정도는 가능성제시가 아니고 직접 연락오는게 아니면 가만히 있으라 라는 지침을 댓글로 주셨습니다.
환불이 끝났음에도 댓글을 한번 더 달아주신 상담사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만큼 제 상황에 신경써 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4. 저와 비슷한 상황인 분들께 드리는 말씀

제가 상담을 받지 못했음에도 굳이 후기를 올리는 이유는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저 스스로에 대한 다짐이고, 다른 하나는 저와 비슷한 처지에 계신 내담자분들께 위로를 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가만히 있기 밖에 답이 없는 경우 보통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프레임 내담자분들의 후기를 보면 과하게 저자세로 잘해주다 프레임이 낮아져 이별통보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은 그냥 가만히 있기만을 하면 안됩니다.

가만히 있기를 하면서 내적 프레임(자존감)을 올리셔야 합니다. 상대방을 영화 주인공으로 대하고, 이상화 해서 떠받들기만 한다면 '팬'으로 대우받을 뿐입니다. 상대방과 재회가 가능하려면 상대방이 나를 만나주는것이 아니라 '내가 상대방을 만나주는' 상황이 되어야 합니다.

보통 저처럼 상대방에게 잘해주며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의 사랑으로 부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으려 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연애는 반쪽짜리 둘이 만나 완전한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둘이 만나 시너지를 일으키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해 줄 수 있는건 자기 자신 밖에 없습니다. 상대방에게 인정받으려 할 수록 프레임은 떨어지고 상대방은 멀어질 뿐입니다.
가만히 있기(공백기)의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스스로의 프레임을 높여야 합니다. 상대방이 돌아오기를, 연락하기를 바라면서 프레임을 높이면 절대 안됩니다. 상대방과 재회를 하려면 상대방이 돌아오든 말든 상관없는 상황이 되어야 합니다. 외모, 돈과 같은 객관적 가치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스스로에 대한 존중(Self Respect) 입니다.

내가 사랑받을 자격이 있고, 내가 특별한 존재가 될 자격이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상대방이 돌아올 때 매력을 느끼고 과거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사랑받지 못할것이라는 두려움, 내가 충분히 자격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두려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제가 했던 가장 큰 실수중에 상대방의 이중모션(어장) 속에서 '내가 배우처럼 생겼으면 나랑 바로 사귀었을게 아니냐'라고 했던 말이 있습니다.
그 때 솔직하게 '네가 친구로 지내고 싶어하는건 이해하지만 나는 연인을 원하고 우리의 생각이 다르다면 너에게 더이상 헌신하고 싶지 않아' 라고 말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행동은 스스로에 대한 확신, 높은 내적 프레임, 높은 객관적 가치가 어우러질때 아름답게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아트라상에서 말하는 '머리로 연애하라' 라는 말은 다른 말로 '상대방의 감정을 배려하라' 라는 말인 것 같습니다.
내가 사랑한다고 무조건적인 배려와 저자세, 부담스러운 행동을 하며 진실된 사랑이라 믿는건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이 후기를 끝으로 마음을 정리하고 저 자신과에 대화에 들어가려 합니다.
상대방이 연락이 오던 말던 상관없이 저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고 내면의 어린 아이를 존중해 줄 수 있는 상태가 될 때 까지 가만히 있기를 이어가겠습니다.
저의 가만히 있기(공백기)가 끝나는 순간은 상대방이 연락을 취해오는 상황이 아니라, 제가 건강한 연애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같은 경험을 겪는 내담자분들께 다시한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부족하지 않고, 사랑하기에, 사랑받기에 충분한 사람들 입니다. 스스로를 자책하고 학대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내적프레임과 객관적 가치를 높이라는 말이 딱딱하게 들리실 수도 있을 것 같아 다르게 말씀 드려보겠습니다.
여러분과 재회하는 상대방은 운이 좋은 겁니다. 상대방이 재회했을때 이사람과 다시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도윤 상담사님, 환불 해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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