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초단기연애/고프저신/20%확률 (공백기중)
jusljj3
2023. 06. 07
안녕하세요. 전 아트라상을 접하게된지 4년이 넘은 오래된 내담자 입니다.
아무리 오래된 내담자이지만 이별할때마다 아트라상부터 찾는것을 보면 중독수준 아닐까 싶어요ㅎㅎ
이번 상담의 키워드는 '초단기연애/고프저신/20%확률(환불권유)'이며 한서진쌤께 받았어요.
제가 이별을 통보한 케이스이지만 상대방이 잠수를 타버리면서 급격히 상승하는 프레임과 미해결과제로 환불권유에도 불구하고 상담을 받았어요.
이전과 다르게 상대의 적극적인 구애만으로 시작된 연애였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나갔던 자리에서 고백을 해버리는 상대를 거절하지 못해 관계를 지속해나갔죠.
이전 연애에서는 다 저프로 끝이 났었고 워낙 정을 잘 주는 성향이기에 사귀면서 고민이 많았지만 저 또한 마음을 열게 되었어요.
그러나 사귀는 내내 상대가 좋아서 만난 관계이기에 은연중에 갑질을 하는 제 스스로를 느꼈고, '니가 좋아서 만났는데 이딴식으로밖에 못해?' 라는 생각을 계속 하다보니 신뢰감 떨어지는 상대의 모습(싸움 후 잠수)에 단번에 이별을 통보합니다.
컬럼에서 보듯 상대가 잠수를 타면 그에 맞게 맞잠수를 타야하고 어느정도 기간이 필요하단걸 알았지만, 제 연락은 읽씹해버리는 상대의 모습에 단기연애에도 불구하고 과한 채찍질을 하며 이별을 통보했어요.
하지만 상대는 이마저도 읽씹을 하고 이틀 뒤 인스타 언팔 및 멀티프로필 전환을 하는 모습을 보고 미해결과제를 해결하고자 상담을 받게 되었어요.
상담을 수차례 받으면서 고프저신으로 헤어진건 이번이 처음이었고, 2개월이 좀 안되는 단기연애였기에 신뢰감이 박살나 재회를 바라는건 로또 당첨되기를 기다리는거와 마찬가지라는 사실에 미해결과제만 해결했죠.
상담을 받고 미해결과제는 해결했지만 강박이 있는 내담자답게 상황을 최악으로만 바라보고 내프가 안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사실 1차 지침을 어겨버렸죠...이에 급하게 애프터메일을 하나 날렸지만 내프가 안정되지 못한채 숲이 아닌 나무만 바라봤던 저는 혼날수밖에 없었답니다.
이후 정신을 차리고 원래의 제 모습답게 어플을 돌리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또 매주 주말마다 나갈정도로 지인들과의 약속으로 정신이 없다보니 벌써 공백기의 절반 이상이 지났어요.
물론 1차지침 또한 무반응(읽씹)이고 그의 sns를 염탐하고 있지만 비공개이기에 리바 여부 또한 확실히 알수 없지만, 1차 지침 이후 나름 유의미한 반응은 인스타를 잘 안하던 그는 정말 열심히 하더라구요?ㅋㅋㅋ (게시물수와 팔로잉수가 급격히 증가)
너무 두서없이 작성하긴 했지만 재회후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후기를 남기는건 제가 느끼는 변화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1. 이별 후 내가 느끼는 그의 프레임은 뇌의 착각이다. (읽씹 및 무반응에 따른 프레임 상승)
- 여러분!! 읽씹이 이렇게 무서운 거랍니다.....이별을 통보받으신 경우라면 차라리 가만히 있는게 훨씬 낫다는 말이 틀리지 않아요
2. 프레임을 지키면서 신뢰감을 올리는 지침임에도 불구하고 읽씹하는 상대는 내게 가치있는 사람이 아니다.
- 본인이 한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자존심을 부리며 읽씹하는 상대를 보고 느낀 감정이에요. 문제해결능력이 매우 떨어지기에 잠수를 타는 상대는 결코 제가 다시 만날만큼 가치있는 사람이 아니라는걸 공백기를 보낼수록 선명히 느끼게 되었어요.
최근에 마지막 애프터를 통해 2차지침을 받았어요. 이제 그의 프레임이 서서히 떨어지고 있지만 조금만 더 괴롭게 하고 끝내고자 2차지침은 쓸 생각입니다. 물론 2차 지침이후의 행동지침 또한 받았지만.....제가 이만큼 노력하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고 그 시간에 더 좋은 남자를 찾는게 저를 위한 것이라는걸 알고있거든요
바람 또는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 이상 남여사이의 이별에는 일방적인 잘못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담 직후에는 채찍질만 가한 제 스스로를 자책했지만 결국 그 또한 문제해결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었기에 관계 회복이 되지 않았던거니까요.
모든 분들이 재회라는 목적으로 이곳을 찾으시겠지만 결국 우리가 얻어가는건 재회 여부에 대한 결말이 아닌 비로소 내가 어떻게 해야 더 가치있는 사람이되고 행복해질 수 있는지 그 본질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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