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선생님 / 1차 상담 후 공백기 中
클럼쉘
2022. 12. 24
안녕하세요 선생님!
지난 화요일 상담을 진행했던 고프저신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 내담자입니다.
저는 사내연애 류의 케이스 / 이별 후 5개월 지나 방문 / 4-50% 입니다. 재회후기가 아니어서 딱히 도움을 받을 분은 없으시겠으나 혹시 읽으실 때 참고가 될까 하여 남겨둡니다.
지침 발송은 며칠 뒤 상대방이 한가할 만한 날에 했고, 1시간 좀 지나 바로 장문의 덕담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공적인 연락와서 용건만 간단히 나눴어요.
글쎄요 사실 제 프레임이 이제는 희미하여 이런 내용의 답장이 온 것은 아닌지 많이 걱정이 되네요. 보내기 전에도 많이 망설여졌지만 선생님이 마지막에 이건 재회와 관계없이 보낼 만한 말이고, 보내야 하는 말이기도 하다고 말씀해 주신 것에 용기를 얻고 보냈습니다. 실제로 제가 말하고 싶은 내용이기도 했구요.
다른 분들은 상담을 받고 나면 내프가 안정된다고 하시는데, 사실 저는 반대입니다. 상담 때 1시간 동안 부지런히 혼나고 나니 제가 너무나 형편없는 사람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이 나이가 될 때까지 이렇게 굴고 있었다는 것에 스스로 실망도 많이 했고, 이런 나를 누가 사랑해주려나 싶은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재회 후 프레임병에 걸리는 분들이 많다는 칼럼을 읽었는데, 저는 거의 신뢰감병에 걸려서 강박적으로 친절! 다정!!을 외치다 보니 친구들이 대체 왜그러냐고 할 정도였어요.
저의 내프나 상대 내프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 지침을 보낸 뒤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지에 대한 내용보다는 주로 저의 신뢰감 깎는 행동을 짚어주시는 내용의 상담이 진행되었는데, 그러다보니 상담이 끝난 직후에는 더욱 위축되더라구요. 그렇지만 그런 분석보다 제게 더 필요한 내용은 저에 대한 점검이었기 때문에 상담이 그렇게 진행된 것이라 생각하니 또 자기성찰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펑펑 울고 싶었지만 귀한 상담시간에 한 마디라도 허비하고 싶지 않아 눈물 꾹꾹 참으며 말씀을 들었는데, 그러고 선생님께서 달아주신 댓글을 보고 참았던 눈물이 와르르 터지고 말았어요. 따뜻한 위로의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침 보낸 후 저는 아직 전남친의 프레임 한복판에서 허우적대고 있지만, 대체자를 찾기위한 노력도 열심히 하고 있고 SNS관리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원래 지침 보내기 며칠 전 갑자기 상대방이 새해에 다시 태어나겠다는 식으로 글 하나 올리고서는 인스타그램을 안하기 시작해서 SNS를 안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지침 보내고 며칠 뒤 다시 스토리 보더라구요. 나름 다행입니다! 문제는 이제 그 사람이 보는지 안보는지를 계속 확인하며 초조해하는 저...이지만요...ㅎㅎ;;
공백기 동안 박살난 내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보낼게요. 강점은 지키고 약점은 보완하면서 더 나은 제가 되겠습니다! 궁금한 점 생기면 차곡차곡 모아뒀다가 애프터메일 써야하는 상황에 보낼게요 :) 애프터 써야하는 그 순간이 사실 빨리 왔으면 좋겠지만.. 조바심 안내고 천천히 가야한다는 선생님 말씀 기억하면서, 확률이 60, 70, 80%로 올라가도록 한 걸음씩 재회로 다가가보겠습니다!
늘 바쁘시겠지만,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
후기 보시는 모든 분들도 더 행복한 새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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