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2차 상담 후기> 내프 최악 내담자
어묵
2022. 11. 25
안녕하세요! 저는 제목에 쓰여 있다시피 내프가 최악인 내담자 입니다.
1차 상담을 받고 한달이 조금 지난 시점에 내프가 무너져서 2차 상담을 받았어요.
후기에서 팩폭을 잘하신다고 들어서, 2차 상담은 서예나 상담사님께 받았어요.
상담 시작할때 상담사님은 상담을 받은지 얼마 안되어서 해줄 수 있는 말이 많지 않을거라고 하셨어요.
근데 저는 2차 상담을 받은걸 후회하지 않습니다.
2차 상담 덕분에 제가 받은 공백기를 지금까지 어기지 않았던 것 같거든요 ㅎㅎ
2차 상담을 받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지… 아마 공백기를 어겼을 것 같아요.
1차 상담때는 녹음을 생각도 못해서 그냥 정리해놓은 것만 있는데
2차 상담때는 녹음을 해서 상담이 끝난 이후로도 틈만 나면 들었어요!
상담 내용을 들으며 지침을 어기고 싶은 마음을 꾹꾹 참고… 그러다 보니 공백기가 얼마 남지 않게 되었네요.
얼마남지 않은 공백기도 잘 이겨낼겸, 지금까지의 상황도 기록할겸 후기 남겨 봅니다.
전 내프가 최악인 만큼 의심도 엄청난 내담자입니다.
이론과 후기를 많이 읽어서 머리로는 다 아는 것들도 상담사님에게 계속해서 확인 받으려고 해요.
제가 가지고 있는 강박적인 성향과 의심때문에 그러는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도 의심하고 있어요.
“그래 이론은 다 알겠어. 근데 사람 마음을 이 문자 하나가 돌릴 수 있다고?”
요즘도 이런 생각을 가끔 하곤 합니다.
아마 지침과 상담의 효과를 직접 느껴보지 못해서 그런가봐요 ㅎㅎ
서예나 상담사님이 그러셨죠. 제가 털고 갈 순 있어도 상대방이 털고가긴 매우 힘들것이라고요.
그러니 재회에 대해서 잘 생각해보시길 바란다고 말씀하셨죠.
그 이후로 저는 지침문자를 언제 보내지, 재회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보다는 정말 이 재회를 해야할까? 란 생각을 자주 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사실 재회를 할 마음이 조금 옅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냥 이렇게 각자의 삶에서 행복하게 살도록 내버려 두고 싶어요.
근데 일단 전 아트라상의 이론을 증명하고 싶고, 느껴보고 싶어요.
그래서 아직 포기는 안한 상태입니다 ㅎㅎ 지침도 끝까지 쓸거고, 최선을 다했는데도 안되면 포기하려구요 ㅎㅎ
호감이 가는 사람이 생기기도 했어요.
좋아한다! 보다는 이런 사람과 만나면 행복할 것 같다! 란 생각을 합니다.
그만큼 상대방의 프레임이 조금은 줄어들었단 거겠죠?
최근에 상대방이 제 내프를 올릴 만한 행동을 하기도 해서, 아마 프레임이 조금 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얼마 안남은 공백기 잘 이겨내고, 지침도 잘 쓰고 나서 최시현 상담사님과 서예나 상담사님께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 서예나 상담사님! 알려주신 행동들도 나름 잘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10점 만점에 5정도 될지도 모르겠어요!
후기를 마치기 전에… 저처럼 내프가 최악인 분들에게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1. 상담 함부로 신청하지 마세요
저도 상담 받기 전에 칼럼과 후기를 엄청나게 읽었었습니다.
그리고 상담 글을 쓰고 나서도 상담을 받을까 말까 결정을 못했었어요.
나름 신중하게 결정했다고 생각했는데 어쩔 수 없는 낮은 내프 때문에 지침을 어길뻔 하기도 했어요.
후기를 보다가 지침을 어겼다는 내용을 보면 알고 있는데 왜 어기는거지? 싶었었어요
제가 그 상황이 되어 보니 알겠더군요.
내프가 낮으면 지침 생각이 아예 안납니다.
상대방 반응에 마음이 쿵, 해서 머리 속이 백지가 되어버려요.
당연하게 지침을 어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더라구요.
상담 전에 내프를 충분히 올리고 받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 후기에 속지 마세요.
후기들 중에 문자를 보낸지 하루만에 연락이 왔다.
상담 받은지 일주일만에 재회를 했다. 등
헤어진지 얼마 안된 저희 들이 보면 띠용 할만한 후기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런 후기들을 보고 처음에 왜 나는 반응이 나오지 않지? 왜 나는 공백기가 길지? 란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근데 지금 생각하면 제 공백기는 아주 평균적인 기간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그 시간들 동안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었거든요.
왜 나는 반응이 빠르게 나오지 않을까 다른 사람들은 일주일안에도 재회했다는데 왜 난 이렇지?
이런 생각들이 절 엄청나게 괴롭혔어요.
저처럼 내프 낮으신 내담자님들은 즉각적인 반응이 나올거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여유롭게 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저도 공백기가 끝난 후에 2차 지침을 보낸다고 해서 끝이 아닐거예요.
더 고통스러운 시간들이 절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전보다 마음은 오히려 더 편해요.
다 상담사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보다 제 편이 되어주시고 저를 위한 말들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시현 상담사님, 서예나 상담사님 애프터 메일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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