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4차 지침 후 공백기 중 상대방 리바 생김
소잃고뇌약간고치기
2022. 11. 12
저번 후기 남겼을 때 리바 얘기를 조금 했는데 확실히 사귀더라구요.
리바가 언젠간 생길 것 같긴 했지만 정말 생기니까 멘탈이 조금은 나갔어요.
그렇지만 너무나도 리바 같아서 생각정리 할 겸 끄적여보려구요.
상대방 리바는 저보다 3살 많고 다른 지역 사람이에요. 어떻게 만났나보니 친구의 친구인 것 같았어요.
한 달 전쯤 둘이 맞팔을 맺었고 바로 여자 사진을 찾아보는데 진짜…. 전혀 안 이쁜 거예요….. 근데 그렇다고 몸매가 좋은 것도 아니고 옷도 상대방이 별로 안 좋아하는 스타일로 입는… 그런 요자인 거예요.
진짜 미워하는 마음 하나도 없고 진짜 객관적으로 봐도 그랬어요.
제 친구들도 웬만하게 이쁘장하면 이쁘다고 하는데 5명 중 3명이 말 맞춘 것 마냥 아줌마 같다고 했어요. 못생겼다는 게 아니라 아줌마같이 늙어보이는 상이라고…
상대방이 저 만나기 이전에 만났던 사람들은 다 이뻤거든요? 근데 저랑 헤어지고 만난다는 사람이 너무 별로라 진짜 얼마나 급하고 나한테 보여주고 싶었으면 알게된 지 한 달도 안 돼서 사귀고 저랬나 싶더라구요…
4차 지침 보낸 뒤 상대방이 눈에 띄는 유의미한 반응들이 많이 나타나기도 했고 리바랑 맞팔 맺기 며칠 전까지도 상대방 지인한테 제가 썸남 생긴 얘기도 하고 저를 매우 신경쓰고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지도 빨리 여자를 만들고 싶었나봐요. 솔직히 이쁘고 몸매 좋은 사람 만났으면 아마 완전 멘탈 나갔을 거예요.. 근데 진짜 평범 그 자체여서 누가봐도 리바구나 싶더라구요.
근데 한 편으로는 전혀 상대방 스타일이 아닌데 만난 거면 그만큼 성격이 잘 맞나..?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블로그 보니까 성격이 밝고 시원시원해보였거등요.. 상대방은 편한 연애를 좋아하는데 리바가 딱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상대방은 지금 아마 그래.. 얼굴보단 성격이지 이러면서 여자랑 완전 행복하게 지내는 것 같더라구요 ㅋ 스토리도 자주 올리고 근데 얼굴사진은 잘 안 올린대요 ㅋㅋ 당연히 이제 알게된 지 한 달인데 지금 딱 좋을 때죠. 그렇게 두 달 세 달 만나다보면 리바이론처럼 제가 더 미화되고 생각나고 저프고신인 리바랑 헤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또 만약에 리바가 프레임 관리도 잘하는 여자면 어떡하지? 싶은 생각도 있긴해요 ㅋ
하지만!! 우리 예나쌤께서 상대방은 저를 평생 못 잊는다고 너무나도 확신을 해주셨고 저보다 나은 여자를 만날 수 없다는 것도 장담을 해주셨기 때문에 내프가 전혀 무너지지 않았어요 ㅎㅎㅎ 예나쌤이 저처럼 신뢰도관리도 잘하고 프레임까지 높은 여자들은 이 남자를 안 만나요 라고 해주셨어요. 원래 지금 저도 이 남자를 안 만나야 하는데 그래도 만난 정이 있고 하니까 아깝다하는 거지 이정도로 상담받고 고프고신이 됐으면 이 남자를 안 만나야 한다구 하셨어요. 아 저는 고프저신으로 헤어진 케이스예요!
상대방은 내프가 아주아주 심각하다고 하셨어요. 근데 어떤 후기에서 내프가 심하게 낮으면 리바랑 오래가기도 한다던데 상대방도 그러는 거 아닌가 몰라요.. 오래 가는 건 알빠 아닌데 그러면 마지막 보내야 할 지침을 헤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될 수도 있자나요ㅜㅜ 전 걍 빨리 끝내구 싶어요 이젠.. 되던가 말던가 그런 마음..
아마 5차 지침은 정말 마지막 지침이 아닐까 싶어요. 5차 지침까지 보내면 제가 5번이나 선연락 하는 거잖아요 ㅡㅡ 이번에도 자존심 발동 한다면 진짜 정 존나 떨어질듯요 너무 찌질이 같아서… 상대방이 어떤 반응을 보여도 이젠 별 생각이 없고 저도 5차까지 보낸다면 그건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요. 예전엔 재회 너무 하고싶어!! 였는데 지금은 딱 그거예요. 재회를 하고 싶어서 지침을 보내고 공백기를 기다리는 게 아닌, 내가 맡은 프로젝트니까 끝을 보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에요.
저는 상대방이 앞으로 다시는 만나지 못할 고프고신의 여자가 됐고 든든한 예나쌤 빽이 있는 요자잖아요.. 앞으로 더 잘 살 사람은 저예요. 그런 저를 상대방이 만난다면 행운인 거고 다음 지침 때도 자존심발동 부리면 지 복을 지 발로 차는 거니까 알아서 하라고 해요..
왜 내담자 분들이 상대방이 리바 만들면 재회 의지가 사라지는 지 글을 쓰다보니 알겠네여 ㅎㅎ
그럼 저는 남은 공백기 동안 열심히 할 일 하고 한 달 뒤에 5차 지침 후기 남기러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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