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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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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여자 - 저프저신 / 환불 권유 2회 / 5프로 확률 / 서예나 상담사님

카일로스

안녕하세요!

아트라상과 상담을 받는것조차 사연이 길어진 내담자입니다.

제 상황은 1년가량의 연애를 하던 중 제가 몇 번이나 헤어지자고 했고, 그때마다 제가 다시 붙잡았으며,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하다 결국 마지막엔 남자가 지쳐서 헤어지자고 한 케이스입니다. 10일 정도 지난 후에 잡았으나 남자가 확고하게 헤어짐을 못 박았고 그 후로 6개월 간 어떤 연락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잊으려고도 했다가 쉽게 잊혀지지 않는 것을 보고 굉장히 길고 깊은 고찰을 했습니다. 내가 정말 이 남자를 다른 어떤 남자들보다 사랑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결혼이 가까워져 온 나이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면 처음으로 차인 것 때문에 내 자존심이 헤어진 것을 인정 못 하는 것인지.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아트라상의 재회심리학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처음엔 이것이 제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칼럼들을 닥치는 대로 읽어보며 이론을 알게 되면 알게 될수록 내가 연애에서 어떤 잘못을 했었는지가 명확해졌고 후회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전남친과의 관계를 시작하면 잘 할 수 있겠다고 확신이 섰습니다. 그래서 상담까지 신청하게 됐는데,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상담일까지 기대에 차서 기다리고 있던 제게 환불 권유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졌는데, 저는 제가 나름 잘 대처하고 있다고 (한번의 매달림 후 6개월 간 가만히 있기) 생각했기 때문에 재회확률이 도저히 안 나온다는 상담사님의 말씀을 믿기 어려웠습니다. 6개월, 1년이 지나도 재회가 되는 케이스들이 있다면서 왜 나는 안돼? 라며 오기가 생겼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업체들에도 상담을 받아보고 지침까지 보내게 됩니다. 생각보다 전남친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고 그렇게 재회 계획을 세워가던 중, 문득 이게 맞을까? 란 의심이 또다시 들었습니다. 전남친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면 나에게 가장 처음 재회란 것을 생각하게 해준 그 이론을 기반으로 상담을 해주는 아트라상도 처음과는 다른 분석을 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신청했고, 이번엔 서예나 선생님을 배정받았습니다. 그러나 제목에서도 보이듯이 그리 낙관적인 상황이 아니라며 2차 환불 권유를 받았지만, 재회를 꼭 이뤄줄 상담으로 생각한 것이 아니라 아트라상이 보는 내 문제점과 상황 분석을 듣고 싶었기에 결국 서예나 선생님께 상담을 받고 말았습니다.


모든 업체들이 제가 고프저신이었다고 말해줬습니다. 저신뢰도가 이별의 원인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구요. 예나쌤만 저프저신이라고 하셨는데, 여기서 저프레임은 만만한 류의 일반적인 저프레임이 아닌 엄청난 저신뢰도로 인해 프레임까지 하락해버린 케이스라고 하셨어요.


처음 전화 받자마자 다른 업체에서도 상담을 받았다고 했는데 왜 아트라상에서 꼭 상담을 받아야 하는지를 여쭤보셨습니다.
제 나름대로 아트라상식의 분석을 듣고 싶었다고 설명하긴 했지만, 상담사님은 이 케이스는 다른 분석이 나올 게 없는 심플한 케이스고 이미 내담자도 이별에 대한 사유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아트라상에서 상담을 받고야 말겠다!란 마음으로 상담을 받은 것은 저의 가장 드러나는 성향인 “고집”과 “아집”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솔직히 제가 한 고집 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고집 세다, 아집이 세다는 말을 들으니 처음에는 의아하더라고요. 기분이 나쁘기보단 정말 그렇게까지 고집이 센 건가? 란 의문이었습니다. 그러다 하나하나 근거를 대며 설명해주시는데 정말 속 시원히 이해되었습니다.
관계에서도 이러한 성향이 미쳤을 영향에 관해서 설명을 해주셨고요.

환불 권유받으시는 분들 많으실 거 같아요. 당장 후기에서만 봐도 환불 권유받았지만 진행했다는 분들이 많이 보이시는데요. 저도 처음엔 정말 절망스러웠다가, 내 케이스가 그렇게 어렵다고? 싶은 의구심도 들었다가, 여기만 재회 시켜주냐 다른데 가고 만다~ 라는 반발심도 들었다가 그래도 무조건 여기서 한번은 듣고 가야 직성이 풀리겠다 싶었거든요. 근데 이것조차 제 고집이었던걸 깨달았습니다. 이런 제 성향을 파악하셨기 때문에 처음부터 강한 어조로 제가 고쳐야 하는 점에 대해서 강조를 하셨던 것 같아요. 왜냐면 저 같아도 이런 고집 센 내담자는 우선 내 말을 듣게 하는 게 먼저일 거 같거든요.
재회확률이 5프로인데, 이 정도 확률에도 상담 진행하실 분이 계실까 싶습니다. 저는 재회 하나만을 바라보고 한 상담이 아니기에 (고집으로) 강행했지만 아트라상에서 환불 권유하면 권유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웬만하면 상담사님께서 판단하신 것을 믿고 따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제가 원하는 거나 갖고 싶은 것은 절대 단념하지 않고 어떻게든 갖고 마는데 그게 여기서도 나왔네요. 하지만 저처럼 삶의 방식 자체를 바꿔보고 싶어 아트라상의 도움을 얻고 싶은 것이면 꼭 상담 받아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다시 상담으로 돌아가면, 그저 추상적인 말만 반복하는 걸 싫어하는데, 예나 상담사님이 논리적으로 어떤 면을 보았을 때, 어떤 말을 했을 때의 나를 보면 이런 성향이 보인다. 라고 해주시니 쉽게 이해가 갔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상대방이나 상황 흐름에 대한 분석은 많이 해주지 않으셨고, 오히려 이런 상황으로 오기까지의 제 심리 상태 및 행동의 문제점을 짚어주시는 것을 중점적으로 상담을 진행하셨습니다. 3곳의 상담을 받으면서 한 번도 제 문제점의 본질에 대해 깊이 파고들어 본 적은 없었기에 너무 신선했고, 어렴풋이나마 깨닫고 있던 제 문제 원인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윤곽을 잡아나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가진 가장 큰 문제점인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이 어떻게 관계에서 발현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셨는데 사연에서 하나하나 근거를 들어주십니다. 이것 또한 얼마나 사연을 꼼꼼히 읽고 연구하셨는지 제가 겉으론 티 내진 않았지만, 감탄이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왜 남친과의 관계에서 불안함을 느꼈는지, 문득문득 드는 불안함은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지를 알려주셨는데, 정말 도움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내가 원하는 기준이 없기 때문에 잘하고 있는 남친에게 내가 원하는 바를 갖다 대지만, 그건 충족될 수가 없는 거라고 해주셨을 때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는 것 같았습니다. 내가 원하는 기준이 정확하지 않는데 어느 누가 그걸 맞춰줄 수 있을까요? 그 동안 전남친에게 제대로 된 칭찬을 해준 적이 없는 것 같아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멋지다, 귀엽다 이런 말만 했지 진짜 그 사람이 날 위해 노력한 바에 대해 진심으로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는 걸 못했다는 생각에 상담 받으면서도 후회가 많이 됐어요.


특히 네 번째 발현점인 공격성은 제가 문제점으로 인식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타인에게서 콕 집어 들어보니 너무 부끄러운 거 있죠. 저는 불편함을 화로 밖에 표현하지 못하며, 그 외의 스킬은 잘 쓰지 못합니다.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표정으로 티를 내고, 옳지 않다고 느껴지는 행동에 대해서는 꼭 기분 나쁜 어조로 말을 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화 말고도 단호한 어조로 불편함을 표현할 수도 있고,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것으로 암시를 할 수도 있는데 제가 이 부분에서 아직 너무도 어린 게 느껴져 또 눈물이 났습니다.
아트라상에서 말해주는 문제점을 고칠 수 있다면, 모든 사람과 한 단계 진보한 관계성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듯 합니다.


예나쌤 소개 글에 보면, 어려운 문제를 쉽게 설명하는 것에 달인이라고 되어 있는데 정말 극공감합니다. 차분히 이러저러해서 그렇다를 설명해주시는데 몹시 이해가 잘되었어요. 거기다가 예시까지 꼼꼼히 들어주십니다. 저는 이 유익한 상담시간이 너무나도 귀해서 예시까지 안 듣고 또 다른 얘기를 듣고 싶었지만, 정말 기본부터 찬찬히 설명해주시는 분이란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고집이 세다는 것 외에도 말을 강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셨어요. 사연을 작성하는 것을 보아도 일반적인 사람이 적는 워딩보다 더 강한 표현으로 글을 작성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악의 없이 쓴 것으로 보이며 그것 때문에 더더욱 저도 모르는 제 모습을 가르쳐주시려고 한 것 같아요. 친한 사이일수록 이런 강한 모습은 더 여과 없이 나타났을 것이고, 남자친구에게도 심했겠죠. 한 번씩 제가 전남친에게 회사에서 있었던 일에 관해 얘기하며 열 받아 하면 무서워하더라고요. 제가 욱하는 모습을 보일 때도 굉장히 무서워하며 절 진정시키려 했었는데, 그럴 때 전 더욱 강한 모습으로 나갔습니다. 이런 모습에서부터 실망이 시작되었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정말 제가 잘한 건 거의 없더라고요.ㅋㅋ 주변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80%의 비율로 그래도 남친이 너한테 그러면 안 되지 혹은 널 진짜 사랑했으면 그것도 이해해줬어야지 라고 제 편을 들어줬고, 오히려 제가 제 전남친을 쉴드치는 상황이었는데 예나쌤은 제 칭찬 1%, 제 잘못 꾸중 99%의 비율로 말씀을 해주셔서 팩트 폭행 당했습니다.
저도 나름 비논리적인 거 싫어하고, 논쟁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좀 잘못 말씀하시면 대꾸 정도는 해보려고 했으나 요목조목 근거를 들어가며 설명해주시는 예나쌤 앞에서 조용히 입 다물고 “그렇죠.” 밖엔 할 말이 없었습니다. ㅎㅎ

지침은 제 예상과는 아주 달랐습니다.
저는 이미 이별 직후 공백기가 길었고, 문자 연락을 한 뒤로 남자가 먼저 밥 한번 먹자고 만남의 가능성을 제시한 상황이기 때문에 3주 정도 후에 약속을 가지면 될 줄 알았으나 예나쌤은 단호하게 긴 공백이 더 지나야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하셨습니다. 이유는 프레임 보호 및 예측 깨기 때문이라고 하셨어요.
이 부분은 개인의 성향 및 현 상황으로 판단을 해주시기 때문에 절대 내담자 본인이 알아서 추측하고 결정하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저는 제가 한번 신뢰를 준 사람은 어떤 의심도 없이 믿기 때문에 예나 선생님이 지켜달라고 하셨던 것은 그대로 시행할 겁니다. 공백기는 무리 없이 지킬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제 포인트가 아무 사심 없이 유들유들하게 대화를 이어나가는 건데 오히려 그게 너무 “나 아무 마음 없어~ 나 쿨해~”를 노력하는 사람처럼 보일까 봐 그게 걱정되네요.

끝으로, 너무 저의 행동의 잘못된 점만 말씀하신 게 미안하셨는지, 저는 모태 고프이고 어디 가서 지고 올 성격도 아니라고, 매력 있는 사람이라고 하시며 신뢰감만 키우면 좋은 연애 할 수 있을 거라고 용기도 북돋아 주셨습니다. ㅎㅎ
하지만, 저는 팩트로 절 이렇게 두들겨 패주신 게 정말 훨씬 더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요. 신뢰감 키우면 되는 거 저도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거든요. 근데 예나 쌤이 지적해주신 제 문제점들을 이렇게 풀어나가라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셨어요.

예나쌤, 저 꼭꼭 기억해달라고 했는데, 기억하실 거라 믿습니다! ^^
감사인사 길게 적고 싶어서 그랬어요.


이렇게 한마디 한마디 버릴 것 없이 유익했던 대화는 처음이었습니다.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게 너무 아쉽고 슬펐던 거 같아요.
제한된 시간 내에 저한테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고 하셨던 마음이 다 느껴졌어요. :)

20대 초반의 여자들이 할 법한 연애를 하고 있었던 저에게 성숙한 연애를 하는 방법으로 나아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애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 있어 나 자신과 다른 사람 그리고 삶을 조망하는 법을 배웠던 것 같아요.

그냥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운명이면 어떻게든 다시 만나진다’ ‘인연이면 가만있어도 연결된다’라는 말만 믿고 기다리다 어쩌다 재수 좋게 재회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전 그런 식으로 얻어걸리는 재회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정으로 저 자신이 변화하고 싶었고, 성장한 내 모습으로 안정적인 연애를 이뤄내고 싶었는데 그걸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제가 먼저 이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제 의지로 변화하고자 노력해서 너무나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살면서 이렇게까지 제 모습을 바꿔볼 기회라도 가질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너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라.’ ‘네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라고 말하는 세상에서 객관적으로 내 모습이 틀린 것을 인정하고, 절실히 날 바꾸고 싶고 내 인생을 다르게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조차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니까요. 이 어려운 길에서 한 걸음을 내딛게 도와주신 예나쌤을 만나 행운이었습니다. 돈으로는 바꿀 수 없는 큰 것을 얻어가요.

연애사에 대해 길게 들어보고, 구체적인 지침을 알아내서 적용해보고 싶은 내담자분들도 많을 것 같으나 저는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재회는 이미 부차적인 요소이고, 제 자신이 변화하는게 가장 큰 목표가 되었어요.

이런 감사의 말들 정말 많이 들으셨을 것 같지만, 그래도 힘들고 막막한 상황에 큰 의지가 되었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
인간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을 가장 스트레스 받아 했었는데, 앞으로 예나 선생님이 저의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주실 것으로 생각하니 용기가 생기네요. 다음에 상담을 받을 기회가 있다면 또 예나 선생님께 받겠습니다.
말이 너무 길어져 죄송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애프터메일로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어느 투머치토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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