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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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상담사/문서상담/환불권유 낮은확률(30%~40%)/30대/단기연애/고프저신/상담후기

마론

안녕하세요 ^^
처음 상담을 받고 1차 지침을 보낸 후 2개월이 지났습니다.
오늘은 상담후기를 남기러 왔어요.

겁이 많이 몇 년 동안 눈팅만 즐기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현금박치기로 비싼 상담료를 내고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상담료 카드결제 안되나요? XD)
글솜씨는 없지만 쇼핑몰,배민 후기도 안남기는 제가 남기는거니 두서없어도 그러려니 해주세요
강희쌤마저 포기할뻔한 사례~ 귀찮지만 이런건 스토리가 있는거니까 꼭 올려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아트라상의 재회률이 높다는 이유는 알고있습니다. 재회율이 어느정도 높은 사례만 받기 때문이지요
아이고 저도 거기에 기여하면 좋을텐데(웃음)


재회나 연애문제도 있지만 저는 아트라상의 상담이 어떤지 정말 궁금했기에
몇 년 눈팅의 짬밥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호기심을 충족시키고싶은 마음이 컸어요.


상담사님께는.. 다른 후기들을 보면 막 찬양하던데,
저는 다른 내담자들과 달리 무조건적인 찬양이나 좋은말만 하지 않을거니 각오해주세요^^;
저 이런거 처음이라 아이신난다 기대된다 그쵸


상담을 결정하고 사연글을 올리기까지 고민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썻어요.
운나쁘게 상담 폭주기가 겹치는 바람에 천년같은 시간을 기다려야만 했지요
그렇습니다 고민은 배송을, 아니 상담을 늦출 뿐이었습니다
다들 봄에 썸타서 연애하고 짜증지수가 치솟는 한여름에 많이 싸우고 헤어져서 아트라상 찾아오나 봅니다. 그리고 가을겨울에 다시 연애하고요. 저도 거기에 탑승하고요.
혼자 오만 짓 다하고 시간도 너무 지나서 정말 긴 공백기를 받았어요.


제가 신청할당시에 상담이 폭주하던 때라 받고싶었던 상담사님께 문서상담을 받지 못하고
가장 빠른 이강희 상담사님께 문서상담으로 받았습니다.
두고두고 보는걸 좋아하고 지침을 이해하고 무조건 따를 자신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쌤의 분석이나 지침에 실시간으로 반박하지 못해서 그게 좀 아쉬워요.
말대꾸하고싶은데 입에 재갈물린 기분이랄까요.


왠지 주로 전화나 만나서 싸우는 현피커플은 음성상담을 선호하고, 저처럼 카톡으로 싸우는 키보드워리어 커플은 문서상담을 선호할것 같네요.

아 그리고 상담신청하는 과정에서 초조하고 불안정해하는 초보내담자를 잘 받아주신 관리자님께 감사했습니다



일단 저를 소개하자면

30대초, 고프저신, 레벨7-8 초고프, 내프 낮음, 자존심세고 고집 셈, 불안공포형 애착유청, INTP-INFP 사이, 겁이많고 신중함, 안전제일주의, 꼼꼼함, 방어적임, 유리멘탈, 극복 못한 트라우마있음, 선택적넌씨눈, 나 좋다고 잘해주는 사람이어도 일단 내가 먼저 많이 좋아해야 연애가능, 잔정많음!

상대 - 동갑, 같은지역, 고프저신, 방어적임, 회피성향, 자기긍정 타인부정, 사회적지능 낮음, 자존심세고 고집 셈, 남자치고 감정기복 있음.

서로 신뢰감 문제가 해결 안 된 채 쌓이다가 제가 먼저 감정적으로 헤어지자하자 서로 막말하며 헤어지다 제가 비꼬듯이 사과함. 그러다가 다시 연락해서 만나니 마니 하다가 진짜 차였어요.

둘 다 보통내기가 아니죠?


상담 만족도를 말하자면. ‘그렇게 썩 만족스럽지도, 분석이 속시원하지도 않다’ 입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혹시 상담 케이스에 따라서 AI 빅데이터 답변보기가 주르륵 있어서 거기서 골라서 복붙해서 문맥에 맞게 답해주는건 아닐지 상상하며 의심을 하기도 했는데요.
상담글을 받아보고 중간중간 오타도 있고 지침이나 지침내용해석이 틀린곳도, 맥락파악이 틀린 부분도 있어서
의심이 풀렸어요. 모자란 부분은 애프터 메일보낼때 여쭤보려고해요.
다만 제가 너무 큰 기대를 걸고있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 심리 상담센터에 가서 받아볼만한 딥한 내용을 상상했거든요.


상담은 원칙적이고 문제해결 스타일이 깔끔하면서도
굉장히 냉정하게 마음을 비우라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저만 혼내는 내용이 얼마나 힘들고 밉던지
확률이 낮을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오래 기다려 받은 상담의 내용은 채찍뿐이었고 확률은 정말 낮아서 내가 그 환불권유를 받는 케이스라는게 너무 힘들고 상황이 최악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정말 힘들었어요.
혼만 내는게 아니라 상대의 문제가 무엇인지 지적해주셨다면 저는 자책을 좀 더 빨리 끝냈을 것 같아요.
정신건강에 해롭게 필요 이상으로 길게 했거든요..
그래서 다른 상담사님이었다면 사연이나 사람에 대한 분석이나 지침이 어땟을까 궁금하기도 해요


일단 헤어지고나서 아트라상에서 하지말라는 노답행동(화내고 원망하기, 찾아가거나 메달리기, 울기 등등)은 거의 다 하고갔기에 상황을 망친 데 할말없습니다. 스스로 자업자득이라고 알고있어요.


믿기지 않겠지만 상대는 저를 매우 사랑했습니다. 라는 말도. 흠... 아뇨 알고는 있던 사실이었는데 말투가 다른 후기나 글에서 보던것처럼 상투적이었지만
그런데 그걸 사연글에서 요목조목 짚어가며 이런 상황에 이렇게 할정도로 많이 사랑했다고 분석해주는 부분이 받아들이기 쉽고 좋앗어요.
사랑했어도 그건 과거고 사랑같은 감정보다 신뢰감문제와 이성이 더 강력해서 어쨋거나 헤어졌으니 결과론적으로는 사랑도 뭣도 아닌 스쳐가서 잊혀질 일이었다 라는게 지금 생각입니다.(저 많이 냉정해졌죠?)



객관적으로 외모만 놓고 보았을때 제가 훨씬 아깝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당시 제눈에 콩깍지가 씌었을 시절에는 상대방이 멋있고 어쩔줄 모르게 귀여웠는데 그래도 꽤 제취향이어서 저에게는 정말 매력적인 고프였어요.
헤어지고 나서 주변 지인이나 가족에게 사진을 보여주니 외모는 주관적이지만 이런사람 데려오면 자기가 집 나가겠데서 충격받았어요.... 콩깍지 벗겨지고 최근에 다시 사진첩을 보니.. 흠..... 흠....


지침으로는 신뢰감을 회복하면서 프레임도 신경쓰는 지침을 받았습니다.
고프에 자존심쟁이에 남자에게 지는걸 싫어하는 제 머리에서는 절대로 나올 수 없는
읽자마자 눈물을 펑펑 쏟을 수 밖에 없는 애절하고 순하디 순하게 사과하는 대사였어요.
네.. 저는 돈주고 사과를 산 여자입니다.
세상 풍파겪으며 무감각해지고 남자에 대한 불신과 안좋은 기억으로 시니컬하게 변해버린 저도 저렇게 순둥이일때가 있었던것같은데..
오랜만에 세기말감성 슬픈 멜로영화의 감성을 느껴봤네요
다소 살짝 유치하다고도 느낄 수 있는 미해결과제 지침도 받았어요. 띠용? 스럽더라구요.
연애당시에도 서로 그거로 장난치면서 놀았어서 또 장난치는거라고 받아들일까 걱정도 됏어요.

‘자이가르닉 효과’ 혹은 ‘미완성 효과’라고 사람은 잘 했던 일, 끝마쳤던 일보다는 매듭짓지 못한 일, 이루지 못한 일을 마음에서 쉽게 지우지 못하고 오래 기억에 남기게 된데요.
두가지가 있는데요.
첫번째로 말을 하다 마는것이고
두번째는


상담신청글을 올리면서 상황을 재정리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그건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서 정리가 새롭게 될 수 있어요.
글을 쓰는 저 자체가 감정과 불안에 빠져 상황을 제대로 보기 어려울 수 있거든요.
지금은 맞지만 그때는 틀린것처럼 처음 상담받을때와 저는 꽤 많이 달라졌으며 냉정해졌어요.
신뢰감관리도 드문드문 하면서 제 마음의 안정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으로도 그럴거에요.
다른 내담자분도 실연부터 불안, 재회까지 우리는 감정을 컨트롤 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아서 힘들텐데
전 오죽하면 그친구와 다툴 당시 내가 감정을 못느끼는 로봇같은 마음이면 좋겠다며 운 적도 있어요
연애.. 사랑이 뭐길래 이렇게 사람 마음 인생 힘들게 하는가.. Tlqkf...
여전히 사랑에 약해지고 솔직하지도 못하면서 감정과잉이 되는 제자신이 싫어요


하지만 틀린 감정은 없어요. 불안함이 드는 이유는 생존본능이에요.
지금의 저로서 다시 과거의 그사람을 만나 그 상황에 처한다면 또 불안해하고 또 싸웠을거에요.
물론 그때보다는 더 나은 방법으로요.
불안한짓을 하니 멀쩡했던 저도 불안해하고, 헤어질만한 이유를 자꾸 만들어주니 자꾸 싸우고 헤어진거죠 뭐
상담글을 올릴 당시에는 집착과 자책이 심했고, 상대를 많이 미화했습니다.
상대를 만나던 당시에는 몸이 약해서 자주 아팠으며 나중에는 마음의 병까지 들었어요.
사랑에 푹 빠져서 그당시 제 일상이 모두 흔들릴 정도였으니까요.
후회했어도 지금은 너무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제 일상을 되찾았어요!


저는 연애하는동안 신뢰감 관리가 안되었습니다.
게다가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프레임 관리도 안되었습니다. 신뢰감을 깎아먹는 너무 잘못된 방법으로 높이기만 했어요.
신뢰감을 지키면서 싸우거나 화내는 방법은 지금도 모르겠어요.
저만 그런것이 아니라 서로를 비추는 거울처럼 상대도 비슷했습니다.
그 애를 만나면서 서로 문제라 생각했던 성격적 단점들을 서로 비슷하게 가지고 있더라구요.


상담사님은 저에게 상대를 너무 닥달하는 모습이 잘못이라고 나무라셨는데
초반에는 오히려 상대가 저를 많이 닥달하고 몰아세워서 괴롭게 했었어요
제가 백기를 들었을 때도 공격적으로 나무라고 본인 잘못에도 사과를 제대로 할 줄 모르며 자존심 성격부리는 남자라는 판단에
싹수를 보고 제가 먼저 지쳐 더 정들기전에 헤어질 생각으로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도 했습니다.
(이 내용은 상담신청할 당시에 제가 안썻음)
아래 내용은 공백기를 보내며 깨달은건데
몇 번 그랬더니 나중에는 이걸 서로 맞바꿔서 하고있더라구요??
상대가 제 채찍에 질려 숨고, 제가 답답해서 속터져서 닥달하는 상황.


저는 과거 연애를 하면서 호구도 해보았고 나쁜년도 해보았는데
과거 호구당했던 나쁜연애 이후로는 방어심리, 보상심리 때문에 주로 상대가 저에게 많이 맞춰주고 항상 져주고 엄청 헌신받는 그런 연애를 해왔었어요(아니면 오래 못 감)
그래서 왠만한 것에는 크게 만족하지 못했고 기준치가 높았죠.
근데 이번 상대는 제가 엄청 좋아하면서도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크고, 그리고 과거의 남자들처럼 착하지는 않고 싸가지가 없었어요.

상대가 제 기준이 너무 높아서 만족시키기 어렵다고 말도 했는데 기본을 갖추지는 못했었습니다. 연애에 있어서 기본은 연락과 대화이건만...


상대가 지 잘못으로 감정갈등이 일어났음에도 무심하고 무책임한 태도를 보일때 제가 먼저 연락하거나 전화해서 대화시도하고 많이 울기도 했거든요.
용기내서 시작한 연애이니 만큼 용기내서 서로 솔직한 마음으로 대화를 하기를 바랬는데
상대의 솔직한 모습까지 끌어내지는 못했고, 그냥 저 혼자 감정기복으로만 보였나 봅니다.
결국 상대의 갈등상황을 계속 회피하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저는 롤러코스터 타듯이 불안정해지고 결국 빠른 속도로 무너져버렸습니다.


그 애를 만나고 행복하고 좋은때도 분명 있었지만
그 애를 만나기 전이 더 안정적이고 마음 평온했으며
비록 감정적으로 내지르고 상당히 후회하고 자책하긴 했었지만
‘비참한 기분이 들게끔 만드는건 정말 잘못됏다. 괴롭고 너무 힘들어서 죽을것같다.
만나기 전보다 더 불행하다. 너를 만나고 내가 점점 불안정해진다.’ 라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해서
사람이 당장 바뀌지 않는 한 앞으로도 이런 일 자주 있을거란 생각에 미래의 저를 위해서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급성장염이 겹쳐서 힘들었던것도 컷지만, 아예 안 만나는 사이였다면 원망할일도 상처받을 일도 없었는데 하필이면 이런 공감능력이 부족한 사람을 만나 괴로울필요가 있나요.
그 애도 불안정한 저의 모습에 오래 만나지 못할거란 생각에 헤어지자고 받아들인거겠죠..
물~론 헤어지고나서 상대 입에서 재회가 나오게 한적이 있는데도 그때 재회가 안 된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지만요.


다음 상담때는 좀 더 긍정적인, 연애 유지나 뭐 기쁜소식 등을 가져올만한 일이었으면 좋겠지만
그 전에 지침 후기도 쓰러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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