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고프 초저신/ 이강희 상담사님/ 80%-> 약간 하락/ 이십대 초반 내담자
R&B
2021. 11. 20
*후기를 작성하게 된 이유? 저는 애프터 메일을 한개 소진한 상태입니다.
애프터 메일도 a4로 한장이라는 양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제 불안하고 세세한 심리를 모두 적을 수가 없더라고요. 애프터 메일을 위한 자료를 작성할때에도 고심고심하며 필요한 말만, 내 심리보단 지금 상황을 알려드리기 위해 줄이고 또 줄이고, 수정하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렇게 소중한 애프터 메일을 한개 소진 하고 나니 제가 비효율적으로 애프터 메일을 사용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후기를 작성했으면 저의 상황 변화나 심리적인 부분은 후기를 통해 작성 한 다음, 링크를 첨부해 간략하게 줄이면 되는일이고, 제가 여쭤보고 싶은 핵심적인 부분을 더 많이 자세히 애프터 메일에 작성하는것이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관리자님을 통해 닉네임 까지 변경하면서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강희 상담사님?
저는 이강희 상담사님께 문서상담을 받았습니다. 아트라상에서 처음 정식으로 상담을 받아보는데 분석을 한장으로 해주시는게 아니라 제가 쓴글에 살을 붙여가며, 수정해주시며 상담을 해주시는 방식이여서 새로웠습니다.
사실 정식 상담글에는 오타가 조금 보여서 내글을 제대로 봐주신걸까? 분석이 틀린건 아니겠지? 라는 마음이 들었어요ㅠㅠ
(아닐거라 믿어요 상담사님!ㅜ)
오타는 오타고, 이강희 상담사님의 좋은점도 정말 많으십니다.
저는 사실 처음에 환불권유를 받은 내담자 입니다. 저의 잘못으로 헤어진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반성된 태도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때 이강희 상담사님께서 단호하게 환불권유를 해주시며 이런 마인드로는 상담을 진행하실 수 없다고 채찍을 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헬스장에서 눈물 흘리며 뼈저리게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적 프레임을 잡는데에 많은 도움을 주세요. 남자가 저에게 정이 다 떨어졌을법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보기엔 남자가 내담자를 매우 사랑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남자 솔직히 재회 추천드리지도 않습니다.' 라는 멘트를 통해서 저를 진정시켜주셨어요. 거기에 내담자님이 정말 화가 나실법한 상황이다. 남자가 정말 찌질하다 ㅋㅋㅋ라는 감정적인공감도 많이 해주셨고요.무슨상황이 있어도 내담자님 곁엔 상담사님이 있다는 든든한 말씀도 해주셨어요.
저의 잘못으로 헤어진 상황이라 스스로 자책하며 내적프레임 떨어뜨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저는 바뀔 수 있는 사람이라며, 이제 안그러실거라는거 안다는 말을 통해 저도 바뀔 수 있다고 격려해 주셨어요.
애프터 메일도 안내사항에는 간략한 4~5 줄로 답변해주신다고 하셨는데, 너무 정성스럽게 써주시고 제 상황변화에 따른지침도 새로 주셔서 감동이였어요. 상담사님이 상담에 애정을 쏟으시면서 임하시는게 느껴졌어요.
*지금 저의 상황?
저는 제가 예상하던 대로 고프저신이였어요. 남자친구랑 1년정도 교제 했는데 헤어진적은 없었지만 길에서 소리지르고, 서로 물건던지고, 둘중 한명은 펑펑 울어야 싸움이 마무리가 되었던.......쌈닭같은 매운맛 연애를 했습니다.특히나 남자친구를 제가 참 많이 울렸습니다.. 그래서인지 좋을 땐 또 정말 좋았어요. 잘해줄땐 남자친구가 최고로 잘해줬거든요...지금 차인 제 입장에선 남자친구가 고프고신이네요 하하
연애하는 중에도 저는 남사친들과 둘이 놀면서 신뢰감을 뚝뚝 떨어뜨렸어요. 그때마다 남자친구는 눈물과 카톡, 문자 , 전화 폭탄 을 저에게 했죠. 이번에 결정적인 사건은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면서 장거리가 되었는데 감동적인 멘트를 보내놓고 몰래 남사친이랑 논게 들키고, 제가 거짓말 한게 들키면서 역대급 쌍욕과 함께 이별통보 받았습니다. 그래도 전 이론을 알고 있던터라 쌍욕과 이별통보 문자에도 그냥 가만히 냅뒀어요. 답 없으니까 디엠 카톡 전화 모든 수단으로 연락안받냐며 너랑 끝이라며 더럽다며 연락을 해오더라고요.
근데 제가 자존심 되게 쎈 타입이라 못참고 한번 답장을 해버렸습니다.그래도 상담사님께서 나쁜 대처는 아니였다고 해주셔서 다행이였어요. 1차 지침 수행전 남자친구는 제 sns에 테러를 합니다... 사귀면서는 몰랐는데 이렇게 까지 한다고? 해서 좀 무서웠네요. 1차 지침 후 sns댓글로 장문으로 단호하게 제 가치를 깎는 답장을 해옵니다. 이때 저에 대한 소문과 남자친구의 친한 동생과 과거 제 관계를 언급하면서 저는 멘탈이 터지고 맙니다.
네. 바로 애프터 메일 발송합니다. 이런상황은 제 예상에 벗어난 변수였거든요..
그래도 애프터 메일 잘 썼다고 생각해요. 변수에 대처하는 지침도 받아서 발송 할 수있었고, 상담사님의 멘트를 통해서 제 내프도 다잡을 수 있었거든요.
*애프터 메일 사용후?
인터넷 서칭을 통해서 친구를 삭제하고 다시 추가하면 추천 친구에 뜨는지, 캘린더에 뜨는지 더블 체크 하고 난뒤 ' 아 난 카톡 차단당했군.' 이라는 결론 을 내리고, 그래도 상대방에게 지침이 꼭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카톡, 문자로 두번 1차 애프터 메일 지침을 보내게 됩니다. 카톡은 하루동안 안읽길래 차단했군 하고 뒤숭숭한 마음으로 있었는데.. 하.. 저를 차단 안했더라고요? 카톡에 1이 없어져 있었어요.
남자친구 입장에선 얼마나 이말을 나한테 전하고 싶었으면 카톡으로도 보내고 문자로도 보냈을까....라는 생각을 하겠지? 생각이 들면서 제 프레임이 떨어졌을것 같아서 좀 걱정되더라고요. 그래도 일단은 가만히 있어보자 해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상태입니다. 3일간 어떠한 연락도 받지 말라고 하셔서 전화번호, 카톡을 3일 차단해 놔서 (빵냄새 이론 아시죠?) 반응이 온건지 어쨌는지 저는 알 수가 없네요. 그래도 자존심 발동으로 또 욕온거 확인 했으면 더 멘탈 터졌을거에요. 차라리 다행이죠. 그 이후엔 아직 아무 연락도 없는 상태입니다.
* 지침에 대하여
저는 사실 남자친구가 저에게 욕한 만큼 강력지침을 기대했는데(강력지침 아기새죠..) 지침들이 생각보다 부드러워서 깜짝 놀랐어요.역시 아직 신뢰감은 저에겐 더 공부해야 하는 영역인가봐요.. 조금 유치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제가 스스로 작성해본 지침과 비교해보니 상담사님 지침 보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ㅋ
제가 스스로 작성한 지침은 제가 감정적으로 타격을 받았다는게 느껴지고, 상대방의 죄책감을 자극하는 내용이긴 했지만 저의 깊은 빡침을 담아서인지 줄여도 줄여도(더보기)가 생길 정도로 길어지더라고요.
그리고 지침을 보면서 반대로 내가 남자친구 입장인데 이런 문자를 받았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봤는데 너무 짜증나고, 약오르는거에요 ㅋㅋㅋ 그래서 남자친구도 지금 얼마나 약이 잔뜩 올랐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 이론공부에 대하여
원래도 꾸준히 이론에 대하여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공부해왔지만, 이번 상담을 통해서 이론에 미쳐있는 상태에요. 공부를 이렇게 했음 서울대에 갔을 것 같아요. 이론 공부를 통해 정말 조심해야한다고 느낀것은 '소망적오류, 자존심 발동, 이중모션'입니다. 후기에서 모두 하나같이 입을 모아 제가 말한 키워드들은 조심 또 조심하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sns 에도 사진 계속 올리고, 카톡 프로필도 바꾸고 술도 마시러 다니면서 재밌게 살려고 노력중이에요. 대체자도 구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전남친이랑 비교 되면서 금방 짜게 식어버리더라고요..
* 그 밖에 상담에 대한 의문점?
사실 상담때 여러가지 지침을 주실 줄 알았어요. 다른 후기에선 한번에 3개의 지침을 받으신 분도 봤어서 1차 지침만 받아도 되는건가?? 라는 불안감이 들었네요. 마지막 애프터 메일 밖에 안남은 상태에 제 강박적인 성향이 더해져서 더 불안하더라고요..
전체적인 큰틀과 그림이 없는것 같아서 아직은 좀 불안하네요..ㅜ
아마 제 강박적이고 고집적인 성격 때문에 2차 애프터 메일 소진하고도 재회가 안되면 2차 상담을 신청 할것 같긴해요ㅜ
# 마지막으로 상담사님 저에게 따끔한 한마디로 깨우침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제 이런 막장 드라마 같은 사연에도 분석을 할수 있으시다는게 정말... 신기하고, 대단하세요.
상담사님에 대한 의문이 섞여있는 후기지만 처음 상담하는 초보 내담자니까 귀엽게 넘어가주심 감사해요.
애프터 메일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관리자님도 많은 상담신청이 있었을 텐데 , 댓글 확인해주시고 닉네임도 확인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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