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2차 에프터 메일 빠꾸 후 마음을 다잡는...남자 내담자/65%/고프저신/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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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4. 11
정신 못차리고 실수한 후 2차 에프터 메일 작성한 후 양식에 맞지 않아 빠꾸당한 내담자입니다.
오히려 빠꾸당한게 소중한 에프터 메일을 아낄 수 있는 길이 되었네요...내프 잡고 기다리려고 합니다.
일단 제 지침내용은 프레임을 올려주고 상대방을 완전히 떠난다는 느낌 + 신뢰감 주기 였습니다.
그리고 먼저 선연락을 하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지침문자 보내고 난 후 1주일 뒤 인스타에 오픈채팅링크를 올렸습니다. 그냥 심심해서 올렸습니다.
상대는 제 인스타 스토리를 꾸준히 보았구요.
제일먼저 오픈채팅 오픈채팅 한 사람이 상대방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이때 그냥 나가거나 했어야했는데 저는 '친구라는 전제로 나는 이사람이 전여친인걸 모른다'라는 전제를 깔고 대화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찌보면 안일한거죠
친구인척 상대방은 저에게 대화를 걸었습니다.
최근에 어떻게 지냈냐며, 저는 그래서 최근에 이별을 하였고 너무 힘들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저런일들이 있음을 말해주었더니 상대방은 '그사람 많이 좋아했나보네?'라고 했으며 저는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 당일날 저는 술약속 (여자랑 단둘이 먹는 느낌을 풍김)이 있다고 했으며 인스타 스토리에도 올렸고 의미심장한 d-day를 카톡에 설정했습니다.
상대방은 오늘 좋은 일 있었냐, 무슨 일 있었냐 등을 물었으며 저는 대답을 살짝 피했습니다.
상대방이 신경쓰나보더라군요. (상대방은 2번쨰 리바를 만나는 중 당시에 보름 조금 넘은상태, 전 리바는 저를 다시 만나겠다며 헤어지고 저와의 자존심 싸움 + 상대방의 같은 실수로 인해서 그 뒤로 텐션이 완전히 떨어지고 상담을 받음)
상대방은 우울하고 슬픈일이 있다고 했으며 저랑 헤어지고 나서 저에게 의지할 사람이 저밖에 없다며 했던 고민들을 또다시 저에게 오픈채팅으로 전해주었습니다.
저는 친구라는 전제로 예전에 상대방에게 했던 조언들을 해주었고 상대는 '전에 이런 말 해주는 사람이 있었는데,그 사람에게 감사해 할 걸 그랬다, 이런 말 오랜만에 들으니 좋다, 내 자존심 때문에 그사람의 말을 인정못했다..후회된다' 식의 말을 했습니다.
전 그때 상대방임을 확신하였지만 상대방임을 확신하는 말을 하지 않고 계속 친구들 이름을 대며 '너 누구지?너누구야? 너누구아니니? 아..모르겠네 좀 알려줘 '식으로 행동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지금 썸타는 사람있냐는 식으로 물어봤으며 저는 현재 알아가는 사람이 감사하고 예쁘고 고마운 사람인걸 그대로 표현했습니다. (실제론 없음, 지침수행)
다음날 상대는 현리바와 데이트하기전 'oo아 몸 조리 잘 하고 항상 행복해' 라는 식으로 톡을 보내고 나가더라구요..
그리고 그날 새벽 다시 오픈채팅을 들어와서 예전 얘기도 나오고 (전남친은 이랬다, 그런데 자기가 바보같았다 등...저 들으라고 티내는 것 같긴했어요)
저는 모르는 척 하며 '그랬구나, 남자들 다 똑같네 나도 그랬었고 지금은 후회해' 식으로 얘기했습니다.
그러다가..롤 단톡을 한번 들어가보려고 오픈채팅방을 들어갔는데....전여친과 현리바가 같이 활동하고 있는 오픈채팅방을 제가 들어가버렸더라구요.
일단 전여친이 아직도 인터넷에서 사람 만나는 걸 못버린 충격 (전리바, 현리바 모두 게임하면서 만난사람과단 사귐 + 얼굴본지 보름도 안되서 사귐) + 단톡에서 서로 사귀는 티 내고 사진맞춤(+제가 준 옷을 입고 손마주잡은 사진 등) + 제가 준 옷을 입고 그렇게 꽁냥대는 사진 보고 빡침
그래서 그날 새벽 인스타 스토리에 '오늘 오픈채팅 나갔던 친구야 ㅜㅜ빨리 들어와바 상담좀'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상대는 그날 새벽에 톡을 들어왔습니다.
무슨일이냐해서 친구에게 하소연하듯이 '이러이러한 이유로 화가 너무난다, 내가 단톡방에 들어갔는데 전여친이 관리자 중 하나인데 나를 보고 바로 내보낸 것 같다' 라고 했습니다.
상대는 본인의 정체를 밝히고 단톡방을 내보낸건 본인이 아니니 오해하지 말라고 했으며 옷은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제가 '오픈채팅이 너인줄 정말 몰랐다 너가 네일 한 사진 보내준것을 보고 너가 아닌 줄 알았다 손모양이 달라서' 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나선 '오픈채팅 왜했냐' 라고 물어보니 그냥 제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지침문자가 궁금했다고 하더라구요.
지침은 확실히 먹혔나보네요. 저는 짧은 덕담이 왔었거든요.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좋았을걸 오픈채팅이라는 익명을 믿고 이건 전여친과 하는 대화가 아니다, 친구랑 하는 대화다 라는 안일한 생각...
어찌됐든 상대는 제가 너무 좋은사람이며, 자기 옆에서 없어진다는게 싫었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지금 만나는 사람 사랑하고 놓치기 싫다고 하네요.
제가 프레임을 높히고 미해결과제를 주려고 어줍잖게 '건방져 보일지 모르지만 너가 만날 수 있는 남자의 객관적인 상한선은 나다' 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상대는 현실에서 남자만날 능력도 자신감도 없기때문에 넷상에서 쉽게쉽게 남자를 꼬셔서 만나고 거기서 애정을 충족 + 본인도 완전히 좋은 방식이 아닌걸 인지)
상대는 저에게 건방지다고 했으며 자신의 남자친구를 깎아내리지 말라고했습니다(21살에 팔에 문신 가득 + 단톡에서 여자나 꼬시고 얼굴본지 3일만에 고백하는 수준낮은사람).
그 사람을 사랑하고 놓치기 싫다는 부분은 자존심 발동인 것 같기도하고 진심인 것 같기도하고 불안하네요.
이미 1차에프터를 사용했기 때문에 2차에프터를 사용해서 현 상황에서 필요한 지침이 궁금하고 공백기 이후의 행동을 미리 받아보려 에프터메일을 사용했으나 양식 미준수로 인해서 빠꾸당했는데...그냥 기다려보려합니다..
여러분들...지침은 무조건 먹힙니다...차분히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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