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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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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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재회후기_ 질척이고 싶은 한서진상담사님<3, 에너지 수혈사 하서영 상담사님<3

구루구

고프저신/ 75% / 곰신군화 / 연상연하


우선, 버팀목이 되어주신 한서진상담사님 하서영상담사님 감사드립니다.

이별 문제만큼은 아트라상이 있었기에 박살나버린 제가 불안감을 많이 다스릴 수 있었어요.

특히, 서영상담사님~ 제 개인적인 일인데도 크게 헤아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크게 힘이 됐고,울컥 할 때마다 해주신 말씀들을 떠올리며 마음을 잡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제 케이스는 상황이 특이해서? 쓰다보면 티 날것 같아 써내려가는데 유독 조심스러워요. 후기에 들어가 있는 사연자체도 위축이 되네요.. 씩씩해 지려 노력해야겠습니다.

본론, 군생활을 기다리던 중 상대방의 신뢰감 문제와 함께 저의 상황적 문제로 제가 이별을 고했어요. 제 상황적 문제는 법적 문제였고, 제 멘탈과 당시 상대에 대한 신뢰감도 박살이 났죠. 개인적인 일인데 왜 상대에 대한 신뢰감이 왜 박살나지? 생각하실 것 같아요.

법적 문제로 최악일 때, 상대방의 태도에 상처를 받았기 때문인데, 위로해주기보다 저를 더 힘들게 했어요.

서진 상담사님께서는 남자가 나름 제 상황을 이해해줬지만, 각자의 상황이 있는거라고 하셨고, 서영상담사님께서는 남자의 사회적 지능은 박살 나있을 정도로 낮은 수준이라 하셨어요.

물론 서로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있던 것과 곧 전역을 앞둔 상대의 내적프레임 상승이 이별의 원인으로 맞물리기도 했습니다.

제 개인적 상황이 어느 정도였는지 덧붙이자면, 상담을 통해 수천명의 사람을 보신 하서영 상담사님께선 법적문제의 경우 쓰레기 상위 1%'에 속할 지뢰를 밟은 상태라 하셨어요.

그 사건으로 경찰서를 드나들고 변호사님도 만났는데, 변호사님도 별별 수많은 사건을 맞았지만, 이 정도 수준의 지뢰는 없다며 트라우마 되지 말라고 하셨어요.

저보다 사회경험치가 훨 높으신 분들이 이렇게 말씀해 주시니, 위안이 되면서도 ‘내가 이상한게 아니구나’ 끊임없이 자책하는 짓을 그만하게 되더라구요. 강박이 돋는건 여전해서 불안과 무기력 속에서 저를 컨트롤 하느라 꽤나 힘든 2020년이었어요.

첫 상담은 한서진 상담사님 이었고, 만남지침을 받았습니다.

제가 마지막에 해놓은 행동 때문에 가만히만 있어도 미화가 되며 프신이 올라갈거라 하셨어요;; 평소 저자세도 없었고, 매달리지도 않았으며, 상대를 질책하며 이별했거든요…

연애 중엔 저도 모르게 평소에 남자를 겁주는 행동을 했는데 그 점이 신뢰감 하락으로 이어졌대요. 이게 이별의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지만 상대방에겐 차곡차곡 쌓이는 거죠. 제 입장에선 의도한게 아니라 억울했지만, 군대라는 상황은 남자 신분이 불가촉 천민이고, 가장 자존감이 떨어 질 시기라 생각보다 타격이 있다고ㅠㅠ 남자마음을 대변해주는 서진상담사님의 설명에 “아~” 이해했죠.

공백기 동안 열심히 SNS관리하면서, 지뢰와 싸울 준비를 합니다.

솔직히 개인적 문제가 너무 힘들어서, 역으로 더 행복해 보일라고 웃는 사진을 열심히 올렸던 것 같아요. 하도 울고있던 때라, 자뻑이 아니라 살짝만 웃어도 어? 뭐야 나 예쁘네? 생각이 들 정도였거든요…ㅎ 지금 행복해서 웃은 거지? 박제하자. 업로드. 지금 기분 좋지? 이 순간을 박제하자. 업로드. 이런 식이었던 것 같아요. 웃음자원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죠. 그러다보면 진짜 좋아져요. 자연스럽게 SNS도 관리되구요.

어떤 방법이든 좋고, 억지로 울며 해도 좋아요. 내담자님께서 1%라도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라면 공백기 동안 어떡해서든 내프 올리려고 노력하세요. 정말 중요해요.

그렇게라도 SNS관리를 하니 상대방 프로필에 반응이 왔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염탐을 꾸준히 했더라구요.

그렇게 공백기는 끝났지만 연락이 안 와서 혼쭐내는 지침문자를 받게됩니다. 말이 혼쭐 내는 문자지 사실은 덕담내용이 지침이었어요. 사실 공백기 동안 연락 온 상대에게 채찍을 때린 사건이 한 번 있는데, 그것 때문에 쫀 것 같다고 서진상담사 님께서 안타까워 하셨어요..ㅎ

두시간만에 장문의 답장을 받았는데 저를 무르기 위한 공격과 제 탓, 변명, 그리고 원망하는 내용이었어요. 좋은반응이었는데, 이론습득이 완벽하지 않았던 저는 이게 자존심발동인가 진심인가 혼자 분석하다가 괘씸하고 분노하여 하서영 상담사님께 2차상담을 신청합니다 ^^...

지침 보낸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왜 상담신청했냐는 서영상담사님 ㅎㅎ~공백기 가지면서 궁금한것들이 폭발했었는데,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대답에 마음이 얼마나 편했는지 몰라요. 무엇보다 호탕하셔서 피골이 상접한 저는 에너지 수혈 받는 기분이었어요. ^^

그렇게 조금씩 잠도 잘자고, 밥도 잘먹게 되었고, 행복해 질 때쯤 밤에 전화가 왔어요. 미안하다구요. 만나서 얘기하고 싶다구요. 근황얘기를 짧게 하면서 만나자는 상대에게 "생각해보고 연락줄게" 하며 끊었네요. 그리고 이때 지침내용(미해결과제)에 대해 물어보더라구요

에프터로 보고 하니, 저보고 저세상 프레임이라고 하셨고, 남자가 여자를 엄청 좋아한다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하셨어요. 지금 제가 김태희라구요 ㅋㅋ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어도 연락 올 확률음 계속 상승할 거라 하셨습니다.

그렇게 또 용기와 에너지 수혈을 받은 저는 제가 연락준다는 것조차 잊고 살다가 일주일 후쯤 연락을 받게됩니다. 예언대로 됐죠? 그날 4시간 통화 했더라구요. 만나서 할 얘기들을 이날 다 했다고 보면 되요. 녹음본을 들어보니, 편안한 상태로 핑퐁핑퐁 대화 했고, 진심…미해결 과제 계속 물어봐요; 지침 안 먹힌 것 같다고 서영상담사님께 강박도져서 징징징 거렸었는데…^^;; 기우였어요.

'언제 만날 수 있느냐 내가 좀 더 얌전히 기다릴까?', '여행가자. 나랑 가자. 또 가~', '운동 많이해서 나 살 빠졌다', '돈도 벌었다', '못 줬던 것들 사주고 싶다.' 온갖 달달한 말들이 우수수 떨어지더라구요. 기분이 좋으면서도 슬펐어요. 전 "이별의 순기능이 참 많다^^"며 받아쳤구요. 제가 계속 이러니 “가장 큰걸 잃었는데 얻은게 정말 많은건가...." 미련남아 보이듯 얘기했어요.

법적 상황에 대한 브리핑도 해줬는데 알고 있어야 할 부분도 모르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화를 누르고 장난식으로 목소리를 높였죠. “이걸 모른다고? 다 얘기해 준 부분인데? 봐! 모르지? 진~짜 관심없다니까?” 그 순간 상대는 발끈 하더니 “나는 그때 너의 상황을 다 알고 있었다. 사람을 무슨 쓰레기로 보고 있었네~!! 나는 다 알고 있었고 진짜 다 알고 있었고 단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런거다” 엄청 억울한 목소리로 크게 어필 하길래 “아^^그랬어~? 다 알고 있었구나 그래~ 잘했어!” 해주니 바로 “아냐…뭘 잘해.…아무리 그래도….여자친구한테 그러면 안되지….” 하더라구요; 제 프레임이 올라간 상태라 아마 저자세로 나온 것 같아요.

그 뒤로는 변명도 있었어요. “00이가 상처 받을 거 알고 있었어, 당시 나도 너무 힘들었고 어쩔 수 없었다”라는 식으로 얘기 하더라구요. 서진 상담사님이 말씀해주신 ‘각자의 상황’이 떠올라서 전 이렇게 대답했죠.

“그래 이해해. 너도 힘들었고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던 너만의 생각과 이유가 있었을 거야. 충분히 생각하고 한 행동 이었을 거야. 내가 몰랐을 것 같앙? ㅎㅎ”, “(놀라면서) 알고 있었어? 너 나에 대해 잘 아는구나…”, “응 그럼~^^ 근데 **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가 당시 그런 행동을 한 건 내가 큰 상처받을 것도 감수하고 결정한 너 결정이었잖아? 이유가 어찌 됐든 너가 내린 선택이었잖아?” 이런 식으로 말하니 아무말 못하더라구요. -_-;

긴긴 통화를 하면서 이때도 만나자는 제안을 했는데 복잡한 일이 많다며 한차례 또 튕겼어요.(지침에는 만남 제시하면 만나라고 했는데ㅎ벌써 두번이나 튕김ㅎ)사실 판결나고 다시 만나는게 맞다는 생각이었어요...

그러다 하루?이틀?뒤인가 제가 먼저 선톡을 했더니 전화가 왔어요. 제 프로필명을 주시하고 있었는지 제가 말해주지도 않는 프로필 명에 대한 대답을 하면서 내일갈까? 언제갈까? 그러는거에요. 정말 놀랐어요 이때 심쿵하면서도 울컥했어요…할일 있다고 튕겼더니, 그거 할 동안 본인이 저희집 앞으로 가면 되지 않겠냐 그러길래 그렇게 그날 밤늦게 만났어요. 밤 산책을 가서 기분좋게 데이트하는데 진짜 연애 초 때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어요. 그러면서 (법적문제가 터졌을 당시)배신감과 속상함에 대해 얘기도 하고, 상대탓을 하진 않았지만 담담하게 제 감정을 얘기하면서 글썽+먼산+감정에 할말잃 자꾸 제가 이러고 있으니 옆에와서 안아주고 그랬어요. 그러다 볼뽀뽀도 하길래 “뭐냐?-_-“ “ 예쁜짓…ㅎㅎ예쁜짓” 이러기도 하더라구요. 산책하고 나서는 차 안에서 새벽 4시인가 5시까지 졸려 운 애 붙잡고 계속 대화 했던 것 같아요. 집에 가고 싶었는지 졸렵게 만들겠다며 대화하면서 뽀뽀란 뽀뽀는 엄청 받았는데 수개월간 나이만 쳐먹고 인간 탈을 쓴 괴물들 속에서 피가 마르다가 안식처에 온 기분이 들어 정말 편안했던 것 같아요. 이날 상대방에게 이중모션이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 후 3일 뒤 밤 산책을 하러 간 날, 꽃 선물 받은 채 여름밤공기 마시며 낭낭하게 산책했어요. “내가 왜 꽃 줬을까” 자꾸 운을 띄우더니 “연애할래?” 고백하더라구요. 제 대답은 “봐서! 하는거 봐서! 생각해 볼게! 아 몰라” 귀엽게 튕겼는데, “ 그래 ㅎㅎ얌전히 기다릴게요..생각해” 이런식이었나? 그렇게 재회가 되었습니다...ㅎㅎ 아 그리고 이날도 미해결과제 물어봄여…진짜 미해결과제 만만세 입니다.

문제는 … 그 이후로 곧바로 프신폭망이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뒤로 이중모션이 발생한 것 같고, 연애 중기때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았어요.그것 때문에 에프터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후기는 다음편에 계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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