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중간과정/한서진 상담사님께
서나씨
2019. 07. 02
안녕하세요 한서진 상담사님?
문득 중간과정을 남겨야 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고프저신/이탈리안 남자친구/확률30프로 확률받은 조선아입니다.
해외에 있으니 그냥 실명을 쓰도록 할께요 ㅎㅎ(한국에서 누구만날일 없으니깐 ㅋㅋ)
3개월을 사귀고 4개월을 넘게 매달리던중에 아트라상을 알게되어
칼럼을 읽고 완전히 끝났다 생각하였을때 상담신청을 하였으나 그때 제가 너무 감정적이고
낮은 재회확률,내프관리가 전혀 안되어서 환불을 한번받고 한달후 재상담을 받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도 전혀 내프 관리가 안되어있었던것 같네요.
차단당한 상태에서 애프터메일 2개를 금새 써버렸으니깐요.
애프터메일을 쓴후 어떤 이유에서건 먼저 연락하는건 아닌거같아서 그냥 가만히 있었고
어느 펍에서 차단당한지 40일후 우연히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시만났을때 저는 아무렇지않게 담배한대 같이 피러 안갈래?했더니 그친구는 흔쾌히 허락하였고
저에게 연락을 너무 하고싶었으나 차단을 요청한 제 의견을 존중하기때문에 참고있었다 하더라구요.
(뭐 핑계겠지만) 다시 만났을때 그친구는 저에게 보고싶었다며 수줍게 뽀뽀를 계속 해주었고
저는 그날 술이 또 취해서 진상짓을 다시하고는, (그전과 똑같은짓) 그친구는 저에게 마음이 열려있었는데
넌 변하게 없다며 다시 저에게 냉정해 졌습니다.
다음날 일하는곳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다시 그친구에게 감정적으로 기댈려고 문자를 했고 다시 냉정해진 그친구는
쌀쌀맞게 답장을 하였습니다. 이때 저는 그만 멈춰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여전히 나는 변한게없네라는 생각과
그동안 우리가 만나면서 직접적으로 하지못한얘기를 확실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친구가 마음이 약한걸 알기때문에 그걸 공략하고싶었고, 저를 마지막으로 이해시키고 싶었음)
어렸을때 엄마의 부재로인한 애정결핍,자존감문제,폭력적인 가정환경문제가 저는 굉장히 심했으며 그래서 사랑받는걸
불안해했고 잘못된 방법으로 남자들에게 사랑을 확인받으려했었습니다.
할얘기가 있다하고 그친구와 만나서 얘기를 하고 이미 다시 마음이 닫힌 그친구는 저와 스킨쉽하지않으려 저를 피했고 자기는3년동안 진지한 만남은 생각이없다는 말과 저를 사랑하지않는다는 말을 다시 들었습니다. 계속 할얘기가 뭐냐고 묻는 그친구에게 저는 저에대한 이야기를 다시한번했고 이 얘기를 했을때 그친구는 '불안'이라는 단어를 꺼내며 저를 이해했고 마지막에는 저를 도와주고 싶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때 참 이해가 되지않았던게 사귀기 시작했을때도 저는 저를 보여준다고 난 내자신을 사랑하지않는다했었고,(최악의 내프였음)제 어렸을때 얘기를 자주했었고(이때 그친구는 왜 그얘기를 자기에게 하냐며 이해를 하지못했음) 여튼 저를 보여준다고 계속 얘기를 했었는데 이제와 이해를 하고 도와주고싶다는 말을 들으니 저는 이유모를 화가 났습니다.
왜 이제와서? 그전에 내가 도와달라할때는 그렇게 무시하더니.
그친구는 친구로지내며 저를 도와주겠다했고 저는 너가 도와줄수있는건 아무것도없으며, 차단당한후 나는 우리가 서로에게받은상처를 서로가 치료해주기위해 기다렸다고,하지만 너는 그러지않은걸보니 아무래도 내가 너를 잃어야 내가 더 성장할수있겠다고 예전의 못난모습의 나를 사랑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하니 그 친구는 슬프다고 하면서 너가 이겼다 그러더라구요.
이날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이친구가 갑자기 다급하게 우리 내일도 만나? 라고물었고 저는여기서 이중모션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가능성을보았습니다.
이렇게 잘 마무리를 하는듯했으나, 여전히 그친구를 원하던 저는 다다음날 다시 문자로 친구로 지내자고 하지만 너에게 나에대한 상처를 오픈하지않겠다(자존심을 세우고싶었음) 했으나 답장이 없었고, 다시 내프가 낮아진 저는 오기가 생겨 '그래 내가 차였지만 내가 너를 어장관리하겠다'라는 생각에 친구로지내며 섹파를 하자고했으며 (좋은방법아님 ㅋㅋ굉장히 챙피했음 내 스스로에게) 그친구가 전에 저에게 했던 상처된말을 똑같이하며 오늘밤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친구는 오늘 이러이러한 일이 있어서 내일 연락하겠다라는 애매모호한 대답을 하였고 저는 그래서 우리 내일 섹스하는거야? 했더니 그친구는 Yes라고 보내왔습니다.
여기서 저는 그친구가 제가 자기를 나를 섹스로 이용했다라고 생각하는걸 싫어하는걸 알기때문에 그친구에게
'아니. 너는 나에게 특별한 사람이였기 때문에 난 너 섹스로 이용못해. 하지만 그전에 너는 나를 섹스하기 위해 이용했지.
그게 화가나서 복수하고싶었는데 역시나 너는 원래 그런사람이었어. 그러니 당연히 내 복수는 통하지가 않지.
섹스에대해 너같은사람을 내가 어떻게 이기겠니? 너가 이겼다(그친구가 저에게한말 돌려주고싶었음,뭔가 잘못을 그친구에게 돌리고싶었음)' 이렇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다음날 그친구에게 '나는 너를 섹스로 이용한적없어. 제발 그렇게 생각하지말고 얘기하지마. 난 너를 섹스로 이용할 생각이없고 너를 도와주고싶어 너가필요할때 하지만 친구로. 그이상은 아니야 ' 이렇게 답장이 왔습니다.
저는 여기서 내가 아직 이친구에게 미련이 남은게 들켰기 때문에 그이상은 아니야 라는 말을 하는구나 느꼈고
저는 '내가 말했지. 너는 날 도와줄수없다고. 이미 많이 도와달라했을때는 무시하더니 이제와 이러는거 이해안된다.
그냥 친구로 지내며 섹스나하자' 라고 말했습니다. 그친구는
'나 너랑 섹스안해' 이렇게 왔길래 제가 whatever, 잘지내 알겠지?항상 잘됐으면 좋겠어라고 뽀뽀하는 이모티콘과함께 보냈습니다. 일부러 다음날 까지 읽지않는 이친구를 보며 드는 생각이, 아 내가 그동안 이친구가 답장을 안하거나 읽지않으면
계속 문자로 왜 읽지않냐고 답장해주라고 매달리는 문자를 보냈었는데 얘가 이게 학습화 되어있어서 또 내가 문자로 매달릴거라 생각하고 일부러 읽지않는구나. 그렇다면 나를 테스트하네? 내가 자기를 섹스하는 애로 가치를 깎으려했고, 나를 도와줄수없다고 선을 그어버렸으니 자존심발동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무언가 재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다음날 밤늦게 관계를 마무리짓는 제 문자에 답장으로 how are you? 이렇게 왔고 더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때가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더 문자를 하면 이친구에게 미련이 남은걸 또 들키기 때문에 정말 나는 너를 섹스로 생각하고, 미련이 없다라는 생각을 심어주기위해 더이상 연락을 하지않았습니다.
이때 이친구에게 들었던 다른말들을 생각하며 왜나는 술을 계속 마시지?라는 생각과 계속 칼럼들을 읽으며 제 자신에 대해 계속 생각해봤고 그동안 내가 술에 의지해 살아왔구나 그래서 술이 나를 컨트롤하게 했구나 하는 깨달음과 주위 남자사람들에게 제가 술에취했을때 어떤모습인지 물어보며 넌 그런여자랑 결혼할수있냐고 물었을때 모든 대답은 No였고 계속 제 스스로를 파헤치며 정말 객관적인 시선으로 감정적으로 힘들다고 안아달라고 문자하고, 이러한것들이 그친구에게 얼마나 매력없는 모습일지 생각하며 계속해서 후기들,칼럼들을 읽어보며 그때그때 와닿는 글들을 스크랩 해두며 계속 읽었고 결국 저는 내가 술에 의지한채 살아왔구나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ㅋㅋ(전혀생각도못했었음 내가 술에의지한다니)그날이후로
술을 마시지 않게 되었고 (이런경우 살면서 처음임, 술이 안떙긴다니..) 이때 블로그에있는 '이중모션과 프레임 초기화를 걱정하는 분들께' 라는 글을 읽으며 아직 내 프레임이 이친구에게 남아있구나 라는 생각에 제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생기고 내프가 더 올라가고 술에 의지해살아왔다라는 생각이드니 저 스스로에게 의지하게되면서 저는 하루하루가 더 행복해져갔습니다.
며칠후, 이 친구에게 처음으로 (거의 6~7개월을 내가먼저보냄) '너 괜찮아?'라는 문자가왔고
저는 카운터펀치를 날리기위해 그동안 제가 하지않았던 행동. 문자를 씹어버렸습니다.
어느 글에서 카운터펀치는 그동안 하지않았던 행동들을 반대로 하라고 하는걸 봤기때문에 이친구는 분명 제가
다시 문자로 만나자이러한것들을 생각하고 있었을텐데, 제가 그러지않으니 의아했을 겁니다.(지난6개월동안 문자폭탄 엄청보냈었음 하루에 50개넘게) 다다음날 그친구에게 다시 문자가왔고 ' 왜 답장을 안해? 너는 이러는게 당연한거야? 문제없어..다시너에게 문자 안할께..걱정마..그냥 나는 너가 어떻게 지내는지 친구로 확인하고싶었어 그래서..' 이렇게왔고 저는 다시 씹어버렸습니다. 그날밤 자존심이 발동된 이친구는 'ok 알겠어 더이상 문자안할께 좋은남자 만나 ' 윙크하는 이모티콘과함께 이렇게 문자가왔고 저는 바로 'Bye'라고 보내고 그친구에게 윙크하는 이모티콘답장을받은후 '너는 여전히 너스스로에 대해서 뭔가 모르고있어. 난 지난7개월동안 너에게 너무많이 설명을해줬고 더이상하지않을거야. 넌 나에게 확실하게 우리는 함께할수없다고 말했어. 난 정말 너에게 감사해.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넌 상상도못해. 난 같이 성장할 사람이 필요해. 힘들다고 버리지않고,포기하지않는사람.너는 너에게 맞는사람 만나길 바랄께 고마워' 라고보냈고 그친구는'너가 나한테 친구로 지내자해서 나는 어떻게 지내냐고 물어본거야 그거에대한 대답도 못해? 걱정마 좋은사람만나 미안 안녕' 이렇게보냈고 저는 '너 스스로를 찾아봐. 이게내가해줄수있는 대답이야' 그친구는 '?, 알겠어 괜찮아 안녕 좋은사람만나' 윙크하는 이모티콘 저는 고맙다했고 그친구는 천만에 윙크하는 이모티콘을 함께 보냈고 저는 차단을 했습니다.
이친구가 윙크하는 이모티콘을 같이보낸건 만만해보이기싫어서 쿨한척하려고 같이보낸거고, 미련없이 친구로 지내자며
답장안하는 저에게 왜답장안하냐고 문자를 보낸건 미련이있다는거고, 친구라면서 계속 말끝마다 좋은사람 만나라는건?
정말 친구로 지내고 싶어서 그러는걸까요? ㅎㅎ 제나름대로 저짧은대화에 미해결과제,너가우리사이를 확실히끝냈다라는 죄책감 심어주기,난 너에게 정말 미련없다라는 모습을 보일려고 노력했네요. 그전에 장문의 문자폭탄을 너무많이보내서 최대한 간결하게 쓰려고 했구요.
사실 여기서 제가 친절하게 제가 지금 변화된모습만 보여도 이친구는 저에게 다시 빠질 가능성이 아주 높아요.
근데 제가 그렇지 않은건, 제가 너무 성숙해져버렸기 때문입니다.
이친구가 전 연애에서 받은상처가 커서 그 상처를 아직 놓지못하고 가지고 있기때문에 저에게 마음이 돌아설때도
그때 받은 그 상처가 다시 생각이나서 저에게 마음을 닫은 거더라구요.
이친구도 내프가 낮으니까요.
저는 이친구가 저랑같이 성숙해져서 다시 만나고싶어요.
왜냐면 이친구가 그전과같은 모습이라면 제가 이친구를 다시 사랑할수없다는걸 알기때문이에요.매력이 없기때문에.
저는 더 객관적 가치가 높은 남자를 찾을테니깐요. 전 3일후 차단을 풀거고 이친구는 분명 저를 염탐하기 시작할걸 알기때문에 sns에 가능성제시를 보여주고 다시 연락이 오게끔 만들거에요.
더 이뻐질거구요. 더 내프를 올리고 더 제자신을 사랑할거에요. 그리고 제가 이친구에게 많은사랑 줄거에요.
만약 이친구가 여기서 저를 놓아버린다해도 저는 어차피 더 좋은남자 만날걸 알기때문에 괜찮지만 이친구는
또 저에게 상처를 받았다생각하고 그상처를 마음속에 짊어지고 살아가겠죠.
저에게 늘 전여친탓을 많이했거든요. 어떤상황이든 자기자신을 먼저 돌아봐야하는데 말이죠.
이친구도 강하고 똑똑하니 이친구를 믿어요 저는.
지난 7개월간 제자신을 돌아보고,상처를 치유하고, 성숙해져버리고 제 안에 곪아있던 어릴때상처들도 치유가되고나니까
행복하네요. 다시 태어난 기분이에요. 아트라상을 몰랐더라면 이친구의 행동과말들이 이해가 되지않아 더 막장이었을텐데 아트라상덕분에 그사람을 이해할수있게되니깐 정말 삶의 질이 성숙해지네요.ㅎㅎ 거짓말안하고 매일 칼럼읽어요.
출근할때는 스크랩해둔거 읽구요.
연애뿐아니라 사회생활할때도 정말 도움되구요.
최근 직장에서도 문제가 많았었는데 칼럼에서 읽은 사람심리글들을 읽고난후 그사람들의 심리를 알게되니깐
제가 거기에 휘둘르지 않게되더라구요. 심리학책 더 많이 읽고싶어요 정말.
2달후쯤에 재회후기 꼭 들고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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