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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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계속 쓰고 싶었던 이론상담 후기입니다.

Quantify


안녕하세요, 3달쯤 전에 손수현 상담사님께 이론상담 받은 내담자입니다.

사실 후기는 계속 쓰고 싶었지만, ‘학기 중엔 특별한 일정, 약속이 없다면 교과공부 외에 딴 짓 하지 말자’ 라는 나름의 원칙을 지키느라 각을 잡고(?) 깔끔하게 글을 쓸 충분한 시간을 내지 못했습니다. 기말고사를 끝내고 종강을 한 이제서야 후기를 쓰네요.

후기에선 3가지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1) 상담사 논술지원 소감
2) 손수현 상담사님과의 상담후기 + 현 상황
3) ‘낮은 내적 프레임 극복하는 법’에 관한 생각

1. 상담사 논술지원 소감

올해 1월 즈음에, 10년 넘게 가까이 지냈던 동네 친구가 여자친구와 이별했다고, 너무 힘들다고 저에게 하소연한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아트라상을 권했지만, 학생 신분이라 금전적 부담이 된다고 말하며 저에게 좀 도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저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렵지 않은 케이스라고 생각해서, 고민을 거친 후 “이런 식으로 하면 되겠다.” 라고 친구에게 말해줬고, 이후에도 친구가 물어볼 때마다 이론에 근거한 대답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저를 잘 따라준 친구는 3월 중순에 재회에 실패했습니다.

순한 저프레임 성향이었던 친구는 재회에 실패했는데도 저에게 “그래도 고맙다”라고 말하며 아무 싫은소리를 하지 않았고, 저는 제 실력이 부족해서 친구 재회를 망쳤다는 생각에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도대체 이 상황에선 어떤 지침을 썼어야 하는거지?’ 라는 의문이 들었고, 이론의 큰 틀은 알아도 다양한 특징의 구체적인 사례들에선 어떤 지침이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한참 지식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친구의 재회 실패로 인한 구체적인 케이스들의 해결방안에 대한 호기심 증폭, 그리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심리학에 대한 흥미가 합쳐져 아트라상 지원을 결정했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불합격했는데, 처음 2-3일정도는 ‘왜 떨어진거지?’ 라는 생각에 실망했지만, 중간고사 이후 차분히 생각해보니 불합격의 이유가 이해가 갔고, 이유가 이해되고 나니 금방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다른 이유들이 있을 지 모르지만, 제가 불합격한 데에는 크게 3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1) 근본적인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마찰을 빚을 가능성, 친밀감이 깨질 가능성이 있음
2) 더구나 내적프레임이 낮기 때문에 껄끄러운 느낌이 있음
3) 아트라상에 리스크를 줄 수 있는 몇 가지 시나리오들을 미연에 방지

만약에 합격했다면, 아트라상에서 3-4년 정도 충분히 배우며 앎의 욕구를 충족시킨 이후 궁극적으로는 기존에 흥미가 있었던 전공으로 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어떤 리스크를 발생시킬 의도는 없었고 3-4년의 기간동안 저는 아트라상에 많이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트라상의 입장에서는 1), 2)의 문제가 없으며 논술 실력도 준수한 지원자를 뽑는 게 더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트라상에 떨어져서 구체적인 재회심리학 지식들을 공부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세상에는 풀어야 할 다른 중요한 문제들도 많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 자기 앞가림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심리학 지식을 가진 다른 분야 전공생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해결할 수 없는 연애 케이스를 마주하면 아트라상에 맡기겠습니다.

2. 손수현 상담사님과의 상담후기 + 현 상황

손수현 상담사님과의 상담은 정말 좋았습니다. 음성상담의 녹음파일을 다시 돌려서 주의 깊게 들어봤는데, 한 마디 한 마디 모두 명료하게 전달하고자 하시는 바를 잘 담고 있었습니다. 군더더기 낀 쓸모 없는 말이 없었습니다.

“연애를 잘 하려면 경험주의자가 되어라”라는 말이 제일 저에게는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제가 스스로 저를 봐도 정말 경험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친하지 않은, 낯선 이성을 만났을 때 투박하게 프레임은 높일 줄 알지만, 자연스럽고 편안한, 유쾌한 대화를 해내는 것은 아직 쉽지 않습니다.

왜 경험이 부족한 것인지 반성해보면,

1) 학기 중에는 휴식시간을 제외하면, 항상 강의실이나 도서관에만 박혀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제대로 전공공부를 하려면 시간이 항상 부족합니다) 이성을 만나는 데 들이는 절대적인 시간이 적은 것

2) 학교가 지방 소도시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대체자를 찾기 어려움

3) 기존에 이성과 몇 번 만나보았을 때 장기적인 관계로 이어지지 않았음
- 사실 완전히 경험이 전무한 건 아니고, 프레임이론을 알게 된 후 외적인 객관적가치가 꽤 높은 이성 분들과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손 상담사님에게 마지막에 짧게 여쭤본 그 여성분과도 신뢰감, 높은 사회적 지능을 전달하며 다가가는 멘트를 알려주신 덕분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매번 처음엔 호감을 가지고 서로 대화를 이어가도, 길게 대화를 하다 보면 지적인 대화를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상대가 논리적인 대화에 큰 흥미를 보이지 않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밥먹고 하는 게 공부밖에 없는데 이 친구와 논리적인 대화가 불가능하다면, 이런 불편한 상태로 이 친구와 길게 연애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고, 장기적으로 어차피 헤어지게 될 거라면 차라리 연애를 시작하지 않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세 번 정도 하고 나니, 그냥 이성을 만날 시간에 도서관에 박혀서 공부나 하자는 결정을 하게 되었고, 손상담사님이 내주신 숙제도 전혀 하질 못했네요. ㅜㅜ 결국 경험을 못하니 실력의 정체 상황입니다.

방학이 되어서 집으로 왔으니, 이제라도 대체자를 찾아보려고, 난생 처음 소개팅 어플이라는 것을 써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재학중인 학교가 비기독교인들에게는 인지도가 없는 무명의 학교라서 가치가 낮게 평가되더군요. (종교적 이유로 인지도 있는 대학교들을 포기한 것이 이럴 때면 조금 후회가 됩니다) 양심상 학교를 속일 수도 없고, 아직 실력은 투박한 상태인데 어디에서 대체자를 찾아야 할지 참 고민입니다.

3. ‘낮은 내적프레임 극복하는 법’에 관한 생각

내적 프레임이 낮은 사람들 중 내적 프레임을 높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내프가 낮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크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도 ‘대체 왜 나는 내적 프레임이 낮을까?’, ‘어떻게 해야 내적 프레임을 높일 수 있을까?’ 를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저의 경우엔 매우 어렸을 때 겪었던 죽을 뻔했던 일로 인해 자존감에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라는 전문가 분의 말을 들었습니다. 이를 알아도 과거를 되돌릴 수도 없고, 일단 낮은 내적프레임이 주어진 이상, 어떻게 이것을 극복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에 ‘낮은 자존감 해결법’, ‘자존감 높이는 법’ 등등으로 아무리 검색해봐도 그다지 쓸모 있는 정보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내프가 낮은 사람들이 건강한 인간관계를 갖기 위해서 실천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낮은 내프 극복법 2 가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음.. 그런데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에 대해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가지는 고통을 정말 잘 알기 때문에, 동질감을 느껴서 좀 도움을 드렸으면 좋겠는데, 짧게 쓰면 전달하려는 바가 잘 전달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나중에 따로 이를 주제로 후기를 써 보고자 합니다.

2016년 ‘오주원 이야기’ 게시판의 게시물을 우연히 읽게 된 이후 3년 간 틈틈이 아트라상 블로그에서 계속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는 ‘선하고 현명한 사람’이 성공해야 그 영향력으로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아트라상이 되어서 좋은 영향력을 세상에 전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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