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중프, 짝사랑케이스, 재회실패
qwer0280
2019. 02. 07
안녕하세요.
약 1년간 사내 짝사랑케이스로 세차례의 상담을 받았던 내담자입니다.
참고로 재회 실패 후기입니다.
저는 거의 모태솔로의 가까운, 연애 경험이 거의 없는여자고, 상대 역시 짧은 연애만 해온 내프 최악의 남자였습니다.
지저분한 사생활, 불우한 가정환경, 쩌는 열등감등 객관적가치가 많이 낮은 상대였지만, 초반에 애정공세를 보이니 저도 관심이 갔고,
점차적으로 이중모션을 보이더라구요.
그렇게 1년간 이중모션에 휘둘려되다 , 상대방의 리바?가 등장했고(둘은 기존에 알던 사이고, 리바는 남자친구가 있는상태), 한공간에서 일하기시작하면서 조급한 마음이 생겨 상담신청했습니다.
저역시도 내프지적을 받았고, 애매하게 중프 정도라고 말씀해주신 기억이 나네요.
내프가 낮은 저였기에 확률은 제가 하기에 달려있었고, 지침을 어기지 않고 잘 수행하면 꽤 높은 확률일거라고 하셨어요.
가벼운 행동지침을 수행했을뿐인데 상대는 절 약 3개월간 쌩까버립니다.
그리고 이후 , 가벼운 사과와 함께, 리바를 짝사랑하고 있다며 , 친구라는 명목으로 저에게 와, 고민상담을 하더라구요.
상대는 리바의 객관적가치를 낮게 보는 발언들을 일삼았고 이중 모션을 보였기에, 그저 지침에따른 자존심 발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유있는 척 하며 상대의 고민을 들어줬지만 그럴수록 상대방은 더 이기적으로 굴며, 결국엔 절 감정 쓰레기통 취급하더라구요.
결국 저는 참지못하고 화내고 비아냥 거리며, 프레임을 올리겠다는 명분으로 상대와 리바를 하대하게 시작합니다 (거의 병신 취급했죠)
이론의 이해도도 없고, 객관적 판단이 어려웠던 저는, 애프터를 중간보고용으로 다 사용해 버립니다
상담사님 또한 상대가 병신이라며 같이 욕해주셨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가능성제시, 카운터를 날리는 지침문자등
정말 성심껏 많이 알려주셨습니다.
그렇게 약 1년 가까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지침들을 수행해 나갔습니다.
왜 시행착오를 겪었냐구요?
내프가 낮은 상대방에게, 지침의 효과는 눈에띄게 보였습니다만(덕담을했다, 매달렸다, 울기까지 했습니다)
좀 애매하더라구요.
1. 카운터를날리는 지침-프레임올리는 지침 : 명분을 잡고 카운터를 날렸지만 상대는 합리화가 심하고 투사적 면모가 강해 오히려 제탓이라고 해버립니다. 멍청해서 지침을 이해하지 못하는것도 같았습니다. 헛소리만 해댔거든요
그럴때마다 무시하며 일정기간 공백기를 가져버리곤 했습니다.
2. 가능성제시 : 가능성제시를 할때면, 상대는 ' 역시 너는 날 좋아해!!ㅋㅋ 하지만 난 리바뿐이야 ㅜ' 하며 끝까지 예의없이 굴었습니다.
더블부킹도 아니고 저와 리바를, 같은날 동시에 약속 잡아놓고, 저울질해가며, 결국엔 리바에게 가버리는가 하며..
저를 이용하여, 리바를 자극시키기도 했습니다. 여튼 이런식으로 가능성 제시를 하면 더욱 저에겐 함부로 굴었고,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점점 자신감도 떨어졌습니다.
제 낮은 내프도 한몫했습니다.
여유롭지 못하며 늘 화내버렸고 그렇게 화낸 이후에 먼저 다가간다거나, SNS로 티내기등은 절대 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조급함이 생기더라구요.
상대도 그걸 안다는 듯이 일정기간 시간이 흐르면(2-3개월) 찔러보기식의 연락이나 만남제의를 해왔고, 열에 반은 받아줬습니다.
(이과정에사 단호하지 못하다며 상담사님께 많이 혼났습니다)
그렇게 만남제의에 응해 나가면, 다시 도돌이표처럼, 리바이야기 반복입니다.
이렇게 변한것 없이 자꾸만 되풀이 되는데, 지침이 먹힌걸까요? 먹히지않은걸까요?
무조건 참았어야 했을까요? 결과적으로 전 못참았고, 자존심발동이 엄청돼 또 다시 화를 내기에 이릅니다.
“둘다 병신들, 유유상종이네 잘해봐 ㅋㅋ ”식으로 말하며
상대와 리바를 더욱강도 높게 하질했고, 둘의 비정상적인 관계에 대해 혐오적인 태도를 취했습니다.
그렇게 1-2주단위로 1년간 싸우고 화해를 반복했습니다.
반복할수록 상대는 리바에게 더욱헌신했고,
저는 반복되는 싸움과 공백기 속에 그저 할수 있는거라곤 가만히 있는것밖엔 없었습니다.
2차상담 끝자락쯤에 정말 혼란 그자체였습니다
어떠한 지침을 써도, 결국엔 리바이야기만 해대는 상대방.
리바는 프레임은 대체자급으로 올라간듯 보였으며, 또 리바에겐 엄청난 자존심발동까지 보이더라구요.
반면, 제 프레임은 더 떨어져버렸는지,
상대는 저에게 저프녀가 당할법한 대사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더이상 자존심 발동도 안되는둣 보였구요
상담사님은 항상 리바에대한 언급은 일절 안해주셨으며, 상대는 아직도 절 좋아하기에, 자존심발동된거라고 말씀해주셨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고, 상황을 다시 봐달라며 , 3차상담을 신청합니다.
상담사님은 낮은 내프를 가진 저에게 쓴소리를 하시며,
아직까지 상황판단을 못하고 있으니, 상담받기 위해 쓴 글을 스스로 분석해 오라는 숙제를 내주시더라구요.
이해할수 없는게 너무 많았지만, 내프가 낮은 내탓이오, 이론의 이해도가 떨어지는 내탓이다. 생각하며,
상대가 절 좋아한다는 전제하에 상황을 분석해갔고, 대체적으로 잘했다는 칭찬과 함께 3차상담이 시작됬습니다.
상황이 대체적으로 좋다며 강력지침은 킵해뒀고, 대신 친구라는 합리화를 막을수 있는 지침을 주셨네요
역시나 상대는, 화해한 첫날부터, 절 위로의 수단으로 생각하는듯 ..다시 와 리바이야기를 하며 힘들어했고 (리바는 남자친구가 있는상황이었고, 상대가 뻇으려는데 잘 안된모양)
순간 지침이 너무 거부감이 들었지만 내프 지적을 받았었기에 꾹 참고 보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다시 상담사님께 보고했고, 타이밍미스라 아쉽지만 프레임은 올렸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도통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어떠한 지침을 써도 다시 도돌이표처럼 반복되고,
언제까지 저는 제자리에서 희망고문만 당해야하는 걸까요?
고백했습니다. (절대 붙잡고, 매달리는 고백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차였습니다. 예전에 절 좋아했지만, 지침으로 인해 신뢰감이 떨어졌고, 이제 리바뿐이니
지나간 옛날이야기 그만하고 좋은친구로 지내자고 하더군요.
(오히려 신뢰감 떨어지는 행동은 리바가 상대에게 더 많이 해왔는데, 무슨 헛소린지..)
그리고 끝까지 프레임관리엔 실패했는지, 저를 저프로 보는듯한 웃긴소리만 해댔습니다.
본인 잘못은 끝까지 합리화 시키며 모두 제탓으로 돌려버리기까지 하더라구요.
상담사님께 돌아와 따져물었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남자의여성편력과 리바의 존재를 간과했었던거같다. 확률로서 희망고문을 안겼다면 미안하다.
하지만 프레임을 올려야했던 방향성은 맞고,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잘해냈고, 그러니 단순히 저 상황만 보고 본인이 저프다 간과하지말았으면 좋겠다. “
마지막 이 메일이 제에겐 아직도 미해결 과제로 남아있나봅니다.
중프에서 저프로 끝나버린건지..그렇다면 뭐가 잘못된건지, 지침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내가 막말로 신뢰감을 날려버린건지
아님 남자가 병신이라 안먹힌건지..
아님 반대로 고프가 되버려, 겁많고, 열등감 쩐 상대가 겁을 먹고 못다가 오는건지…
(리바의 객관적가치가, 본인보다 낮아 좋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상대는 저에게 지속적으로 친구라도 하자며 매달렸고, 다시는 리바이야기를 하지않겠다는 조건으로 받아줬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대놓고 말은 하지않지만,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까지 리바때문에 힘들어합니다.
그러면서도 저에겐 끊임없이 이중모션을 보이고있고, 반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이망할 프레임의 덫에서 못헤어나오고 있네요..
저역시 내프를 올리기위해 자기 관리도 열심히하며
사람 대하는 연습도 할겸, 대체자도 찾을겸, 소개팅이란 소개팅은 다 나가보지만 단한번도 애프터를 받은적이 없습니다.
(백전백승은 아니어도 나름 괜찮았는데, 이렇게 성적이 안좋아보긴 처음이네요.)
제 소개팅 후기를 들은 친구들은, 저에게 거의 전지현급 마인드ㅋ라며, 상대들이 겁먹게, 왜 이렇게행동하냐며 절 나무랍니다..ㅠ
아직도 모르겠어요.
이론이 체화되지않은상태에서, 오류를 범해 지침을 수행했고, 그러한 행동이 지금의 저를만들었을까요?
아직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고, 너무 힘들고, 답답한 마음에 후기로라도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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