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정수아 상담사님에 관한 아주 솔직한 후기 및 피드백 1
지노
2018. 10. 20
후기 1이라고 쓴 이유는 이 후기는 지침 전 상담 내용, 지침 후, 그리고 애프터를 다 사용한 다음 최종적으로 세 번에 걸쳐서 작성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후기를 작성하면 변해가는 저의 모습을 나중에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일단 저는 상담 전에 아주 여러 번 정리하면서 이론을 정독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매달리기 전에 이것을 읽었으면 지금쯤 상담도 필요 없이 이미 다시 사귀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다급한 마음에 상황을 너무 망쳐버렸고 그 사이에 상대의 반응에 혼란이 와서 좀 더 구체적인 지침을 듣고자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사이트 외에 다른 사이트도 모조리 뒤져보고 대부분 글도 전부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사람의 심리를 공식으로 풀어간다는 것이 흥미로웠고 그것이 꽤 설득력 있게 들렸기 때문입니다. (저는 호기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호기심을 위해서라면 적잖은 지출을 감수할 정도로요) 예전부터 사람마다 취향은 다를 수 있지만 심리적인 기전은 비슷할 거라고 어렴풋이 생각해 왔거든요.
사실 상담글을 쓸 때 쯤에는 이제 어떻게 되어도 좋다는 생각이 들 때였습니다. 꼭 그 사람, 이거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과 집착이 내 삶을 힘들게 한다는 걸 느끼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 말씀이 건방지게 들리겠지만 호기심 반, 이 이론이 정말 실제 적용이 되고 설득력이 있는지 시험해보는 마음 반으로 상담을 신청하였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재회하려는 상대가 저에게 소중하지 않다거나 가볍게 재회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이 사람이 돌아오면 정말 좋고 아니면 더 좋은 사람 만나자는 마음이었다는 것입니다)
일단 정수아 상담사님께 답변이 오기 전에 스스로 제 상황을 진단해 보았고 상담사님의 답변과 시험 보듯 맞추어 보았는데 제가 생각한 것과 상황에 대한 진단이 90% 이상 비슷해서 제가 이론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침도 제가 한 번 시도했던 것과 비슷해서 놀랐습니다. (비슷한 내용의 문자를 보냈지만 그 당시에는 이성을 잃어 바로 다음날 후회하고 다시 매달림) 그러나 상담사님의 지침 내용이 제가 썼던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고 느껴져서 내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와 가치관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저는 연애의 목적이 꼭 결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친동생처럼 생각해서 충고해주시는 점에 매우 감동하였습니다.
반면 실망한 점은 (그리고 신뢰도가 조금 내려간 점은)
1. 저는 내적 프레임 향상을 재회만큼 중요한 목적으로 두는데 그 부분에 대한 내용이 너무나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사실 제 모든 연애 문제의 바탕은 객관적 프레임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내적 프레임 때문이라고 봐서 이 부분에 대한 답을 좀 얻고 싶었거든요.
2. 모든 여성이 결혼을 꼭 하려고 한다고 생각하고 그걸 목적으로 재회를 원하는 것은 아닌데 그러한 생각을 바탕에 두고 상담을 하셨습니다. (그냥 나이 무관, 결혼 생각 없이 연애하고 싶고 동거만 하고 싶고 그래서 재회하고 싶은 사람도 있습니다. 결혼은 상황을 봐서 하게 되면 하는 것이고요)
3. 제 상대방은 연하인데 본문에 "오빠"라는 말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분명히 인지하고 계셨을 것 같은데 쓰다가 잊으신건지 어디서 복붙하신건지... 사실 여기서 신뢰도가 확 떨어졌습니다.
4. 그리고 지침 후 공백기를 가진 후 애프터 메일을 보내라고 하셨는데 어느 정도 공백을 가져야 하는지 구체적 지침이 없었습니다. 이 부분은 스스로 생각하라는 뜻인지, 사실 이런 실질적으로 구체적인 내공이 부족해서 비용을 투자하여 상담을 받는 건데 말입니다.
5. 재회 확률이 70%라고 하셨는데 이 계산법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주시면 더 설득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을 근거로 저 퍼센티지가 나왔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아서요.
여기까지가 정수아 상담사님의 상담에 대한 저의 후기입니다.
저는 지침을 100% 수행할 자신과 의지가 있습니다. 여기서 읽은 칼럼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왜 그런 지침을 주셨는지 이해가 가거든요. 물론 제 심리를 거슬러야 하긴 하지만 논리적으로 생각했을 때 충분히 이해가 가는 지침입니다. (다만 그 이전에 지침과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어서 제가 양치기 소년처럼 되어 상대방이 믿지 않을 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은 공백기가 말해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는 그런 지침 비슷한 내용을 보내고 제가 흔들려서 바로 연락해서 철회하곤 했으니까요)
사실 저는 칼럼을 읽으면서 다른 방법도 생각해둔 것이 있는데 일단 상담사님의 지침을 제대로 따른 후 상대방의 반응을 보아 경우에 따라 애프터 메일을 보낼 때 상담사님께 이런 방법은 어떤지 질문해 볼 생각입니다.
그럼 지침 수행 이후 공백기를 가진 후 다시 두 번째 후기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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